[서귀포시·남제주군 선거구]총선…"최선을 다했다"

[서귀포시·남제주군 선거구]총선…"최선을 다했다"
  • 입력 : 2004. 04.15(목)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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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변정일 후보-“경험·경륜살려 다시 일할 기회를”

  이제 겸허히 하늘의 뜻에 따르겠다. 무난하게 당선되리라던 선거 초반의 분위기가 탄핵 정국이라는 역풍에 휘말리며 열린우리당의 지지율 급상으로 분위기가 역전되면서 선거운동 자체가 힘들었다.

 하지만 굴하지 않고 인물론을 부각시키면서 토론회를 통한 정책대결구도로 가닥을 잡아가면서 4월3일부터 3박 4일간 성산에서 대정까지 1백여km 도보 행진으로 승부수를 띄웠다.

 3선의 경험과 경륜을 통해 산남지역의 현안 해결을 위해 다시 한번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시기를 부탁드리면서 마지막으로 서귀포시민, 남제주군민의 현명한 판단을 기대한다.

▷열린우리당 김재윤후보-“시민·농어민 염원 잊지 않을 것”

 그동안 지지해주고 성원해주신 서귀포시민, 남제주군민에게 머리숙여 감사드린다.

 정말 열심히 뛰었습니다. 변화를 바라는 자원봉사자들과 더불어 한없이 뛰었습니다. 고맙습니다. 50년동안 이어져온 구태의연한 정치문화를 바꾸어 보겠다고, 정치로부터 빼앗긴 ‘평범한 시민의 행복’을 되찾기 위해 발벗고 저를 지지해 주신 모든 분들께 머리숙여 감사드립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그리고 선거 과정에서 저에게 해준신 한분 한분의 애정어린 말들, 그리고 손을 잡고 놓지않은 농어민들의 간절한 소망을 영원히 가슴에 새겨놓겠습니다.

 출마할 때의 초심처럼 변함없이 지역발전을 위해 열심히 일할 준비가 되어있습니다. 투표에 꼭 참여하셔서 민주주의를 수호하는 기호 3번, 노무현 대통령을 지키는 기호 3번 김재윤에게 힘을 모아 주십시오.

■현장

▷한나라당 변정일 후보-첨단미래과학연구소 등 산남유치

 ○…한나라당 변정일 후보는 14일 TV토론회를 통해 상대후보와 차별성을 부각시키고 마지막으로 서귀포시내 중심가 상가 등을 돌며 선거운동을 마무리.

 변 후보는 이날 토론에서 감귤특별법의 제정과 제2민족사관학교 유치, 과학기술연구단지, 국제기구 등의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활성화 등의 정책을 제시하며 상대후보와의 차별성을 부각.

 변 후보는 TV토론을 마친후 지지자들과 함께 서귀포시내 상가 등을 돌며 유권자들을 접촉.

 변 후보는 이날 주민들을 만나 “제주의 1차산업을 산남지역의 수려한 풍광과 깨끗한 환경을 이용한 정정산업위주로 전환해 고부가가치의 안전하고 깨끗한 식품 등 각종 생명공학과 연계하겠다”고 “산남지역이 천혜의 휴양관광광지라는 이점을 살려 아시아·태평양지역의 국제기구와 첨단미래과학에 관련된 연구소와 각종 연구기구들을 유치해 산남지역 주민들이 안정된 1차산업의 경제기반 위에서 윤택한 삶을 할 수 있도록 해 나가겠다”고 강조.

 또 변 후보는 “감귤값 하락 등으로 지역경제가 어려운 상황속에서 시험삼아 호기심에서 아무나 지역의 대표자로 뽑아서는 안된다”고 주장.

▷열린우리당 김재윤후보-늘 초심으로 지역경제 살려 나갈 것

 ○…열린우리당 김재윤 후보는 선거운동 마지막날인 14일 다소 긴장된 모습으로 마지막까지 부동층을 끌어안기 위해 적극적인 행보.

 이날에는 방송사 주관으로 오전·오후로 나눠 진행된 합동토론회에 참석해 탄핵정국을 돌파하기 위한 전면전에 돌입한 후 선거득표전 마지막날 열린 서귀포오일장을 찾아 표심잡기에 나섰다.

 이날 서귀포시 오일장에서 가진 유세에서 김 후보는 “우리가 뽑은 대통령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투표에 꼭 참여해 달라”며 “젊고 깨끗한 정치인으로서 산남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거듭 강조.

 이어 지지자들과 함께 상가와 시장을 돌며 유권자들과의 만남을 통해 “‘새로운 정치, 잘사는 산남’의 슬로건처럼 출마를 준비할 때의 초심처럼 변함없이 주민들과 함께 지역경제를 살리고 교육경쟁력을 높여 되돌아오는 서귀포시·남군으로 바꾸겠다”고 피력.

 이후 김 후보는 남원 위미지역에서 유세를 가진데 이어 서귀포지역 상가를 방문해 지지를 호소하는 등 마지막까지 부동층 표심을 얻기위한 발걸음을 늦추지 않는 모습. /총선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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