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개 든 무더위… 제주 사흘 만에 폭염특보 발효

고개 든 무더위… 제주 사흘 만에 폭염특보 발효
  • 입력 : 2019. 08.13(화) 16:57
  • 송은범기자 seb1119@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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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으로 잠시 수그러 들었던 무더위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기상청은 13일 오전 11시를 기해 제주 북부지역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한데 이어 14일 오전 10시에는 남부지역까지 이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0일 제9호 태풍 '레끼마'의 영향으로 제주 전지역에 내려졌던 폭염특보가 모두 해제된 지 사흘 만이다.

 13일 낮 최고기온은 제주시 31.2℃, 외도 32.1℃, 고산 32℃, 강정 33.3℃, 서귀포 31.5℃, 남원 32.9℃, 표선 32.8℃, 성산 31.8℃ 등이다.

 기상청은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지역은 강한 일사와 지형적 영향으로 낮 기온이 32℃ 내외로 올라 매우 무덥고, 밤에도 기온이 충분히 떨어지지 않아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며 "13일까지 관측된 열대야 일수는 제주시 20일, 서귀포 18일, 고산 17일, 성산 12일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14일과 15일은 제10호 태풍 '크로사'의 영향으로 산지에 5~4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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