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북부지역으로 대설주의보 확대

제주 북부지역으로 대설주의보 확대
진달래밭 10.8㎝..서귀포 10.7㎜ 비
1100도로, 5·16도로 대-소형 통제
  • 입력 : 2020. 01.14(화) 11:12
  • 이상민 기자hasm@ihalla.com
  • 글자크기
  • 글자크기
제주지방기상청은 제주산간에 내려진 대설주의보를 14일 오전 10시30분을 기해 제주도 북부 지역으로 확대 발효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14일 0시부터 이날 오전 10시20분까지 제주 한라산 진달래밭에 10.8㎝의 눈이 내린 것을 비롯해 윗세오름 8.4㎝, 영실 8.0㎝, 교래리 4.5㎝의 적설량을 각각 보이고 있다. 앞서 이날 오전 4시30분을 기해 제주산간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됐다.

또 기상청은 제주시 조천읍, 아라동에도 눈이 내리고 있다며 앞으로 이날 오후 6시까지 제주 북부 지역에 2~5㎝의 눈이 더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아울러 제주도 산지에도 이날 오후 6시까지 5∼15㎝, 중산간 지역은 1∼5㎝의 눈이 내려 쌓이겠다.

이밖에 이날 오전 10시 기준으로 제주에 2.8㎜의 비가 내린 것을 비롯해 유수암 3.0㎜, 서귀포 10.7㎜, 중문 11.0㎜, 성산 5.8㎜, 표선 7.5㎜의 강우량을 기록했다.

제주산간을 중심으로 눈이 쌓이면서 산간 일부 도로에서는 교통이 통제되고 있다.

1100도로 구간 중 어승생 입구에서부터 자연휴양림까지, 5·16도로 구간 중 첨단로에서 수악교까지는 대형과 소형 차량 모두 월동장구를 갖춰야 통행할 수 있다.

또 비자림로를 운행하는 소형 차량에 한해 월동 장구를 갖춰야 한다.

기상청 관계자는 "해안 지역에 비 또는 눈이 내리고 해발고도 200m에서 600m 사이의 중산간지역과 평화로, 번영로, 남조로, 애조로, 연북로 등에서는 가끔 눈이 내려 쌓이겠다"면서 "특히 한라산과 산간도로에는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되니 안전사고 등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6555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