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구좌읍 세화초 남은 음식물 감량 대회 '대상'

제주시 구좌읍 세화초 남은 음식물 감량 대회 '대상'
환경부 공모 전국 117곳 참여 현장 심사 등 결과
음식 소중함 알리는 교육 등 병행 35% 감량 성과
  • 입력 : 2022. 11.28(월) 17:56
  •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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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물쓰레기 줄이기 교육(왼쪽), 선호 식단(가운데)과 기호도 조사(오른쪽) 모습.

[한라일보]제주시 구좌읍에 있는 세화초등학교(교장 안희숙)가 '2022 남은 음식물 감량 경진대회'에서 '대상'으로 선정됐다. 환경부는 28일 이 같은 내용으로 전국 우수 집단급식소 6곳을 발표했다.

이번 대회는 음식물쓰레기의 원천 감량을 위해 실시됐다. 올해 2회째로 공공기관, 교육기관, 군부대, 기업 등 집단급식소를 운영 중인 전국 117개 기관과 기업이 응모했다.

심사는 1차 서류 심사, 2차 전문가 현장 검증 방식으로 진행됐다. 평가는 감량 실천 기간으로 정한 지난 4월부터 9월까지의 감량 실적,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활동, 기관 지원 등의 항목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대상에 선정된 세화초등학교는 식자재 손질, 먹고 남은 잔반, 남은 음식 등 쓰레기 발생단계별로 구분해 관리대장에 체계적으로 기록·관리하고 이를 식자재 구매와 식단 구성 등에 연계해 감량을 실천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철저한 식품 검수·보관, 음식의 소중함을 깨닫게 하는 교육활동 등을 통해 전년 동기 대비 약 35%의 감량 성과를 보였다.

세화초에는 장관상과 상금 200만원이 주어진다. 감량을 위해 노력한 담당자에게는 환경부 장관 표창이 수여될 예정이다.

세화초 관계자는 "4~6학년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교육과 함께 전 학년을 대상으로 기호도가 낮은 채식 교육을 실시해왔다"며 "급식실 벽면에는 1주일 단위로 누적되는 음식물쓰레기 양을 그래프로 작성해 보여주면서 환경의 중요성을 알리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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