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 13일 시간당 30㎜ 폭우 쏟아진다

제주지방 13일 시간당 30㎜ 폭우 쏟아진다
산지 최고 200㎜, 남부 100㎜ 나머지 지역도 30~80㎜ 예보
기온은 최고 20℃까지 오르며 포근.. 다음 주부터 추위 예상
  • 입력 : 2023. 01.12(목) 08:13
  •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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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내리는 제주. 한라일보DB

비 내리는 제주. 한라일보DB

[한라일보] 한 겨울 봄 날씨를 보이던 제주지방에 강풍을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린다.

12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주지방은 이날 오후 서해상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휴일인 15일 오전까지 비가 내리겠다.

이번 비는 12일 오후부터 시작돼 13일 밤 사이 강하게 내릴 것으로 보이며 특히 13일 새벽 산지는 시간 30~50㎜, 남부지역은 시간당 20~30㎜의 강하고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일부지역은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 산지를 중심으로 호우특보가 발효될 가능성이 높다.

12일부터 13일 사이 예상강수량은 30~80㎜이며 많은 곳은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100㎜, 산지는 200㎜ 이상이 쏟아지겠다. 북부해안지역은 20~60㎜정도 예상된다.

이번 비는 휴일인 15일 오전 남부지역에서부터 점차 개일 것으로 보이며 북부지역은 오전까지도 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비가 내리면서 육상과 해상 모두에서 바람이 강하게 불겠다. 육상에서는 12일 밤부터 순간풍속 20m/s 이상, 산지는 25m/s 이상의 강풍이 불 것으로 보이며 해상에서도 제주도 남쪽 먼바다와 제주도 앞바다, 남 해서 부서 쪽 먼바다에서 바람이 점차 강해지며 물결이 최고 4m까지 높게 일겠다.

제주기상청 관계자는 "13일 새벽부터 낮 사이 많은 비가 내리면서 하천의 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는 만큼 침수 등에 대비해야 하며 12일 밤부터 13일까지 강한 바람과 높은 물결로 항공과 해상교통에도 차질이 예상되는 만큼 이용객들은 사전에 운항정보를 확인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기온은 평년보다 높아 포근하겠다. 12일 낮 최고기온은 16~19℃로 예상되며 13일에는 아침 최저기온이 15~17℃, 낮 최고기온은 17~20℃까지 오르겠다. 주말인 14일에도 낮 최고기온은 13~16℃로 포근하겠다.

비가 그친 후에는 추위가 찾아올 것으로 보인다. 16일부터 찬 바람이 불면서 아침기온은 2~4℃, 낮 최고기온도 6~9℃에 머물 것으로 보이며 설 명절 연휴에도 쌀쌀한 날씨는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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