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기 내린 제주지방 오늘도 덥다.. 열대야 50일째

소나기 내린 제주지방 오늘도 덥다.. 열대야 50일째
일체감온도 33℃ 안팎.. 5일부터 육-해상 모두 강풍 예상
  • 입력 : 2023. 09.05(화) 08:27  수정 : 2023. 09. 05(화) 17:30
  •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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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중산간지역을 제외한 제주지역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제주지방의 올해 열대야가 50일째를 기록했다.

5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난밤 사이 최저기온이 25℃ 이하로 내려가지 않으면 제주 지점과 서귀포, 성산에서 열대야가 발생했다. 올해 열대야 일수는 제주 50일, 서귀포 36일, 성산 34일로 늘었다. 고산 지점의 열대야 일수는 28일이다.

5일 출근길 고기압 가장자리에서 만들어진 구름대 영향으로 5~10㎜ 정도의 소나기가 내린 제주지방은 7일까지 구름 많거나 대체로 맑고 체감온도가 33℃까지 올라 덥겠다.

해안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이며 5일 낮 최고기온은 29~30℃, 6일과 7일 낮 최고기온도 28~30℃를 보일 전망이다.

5일과 7일 낮동안 강한 햇빛으로 자외선지수가 '매우 높음'단계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외출과 장시간 농작업을 자제하거나 외출 시에는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줘야 한다.

야외활동 시에는 수분과 염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축산농가와 양식장에서는 축사 온도와 수온 조절에도 신경 써야 한다.

5일부터 제주도 육상과 제주도 남쪽 먼바다를 시작으로 제주 남부·동부 앞바다에서 바람이 점차 강해질 것으로 보이며 해상에선 물결이 최고 4m까지 높게 일겠다.

이와 함께 당분간 제주도 해안에는 너울로 인한 높은 물결이 갯바위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을 수 있어 안전사고에도 대비해야 한다.

제주지방은 이번 주 후반에도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휴일인 10일까지 늦더위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낮 최고기온은 28~30℃ 사이를 보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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