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 배송에 쓰레기 운송까지… 드론 서비스 일상속으로?

택배 배송에 쓰레기 운송까지… 드론 서비스 일상속으로?
제주도, 드론 행정서비스 활성화 사업 추진
36개 부서 보유 드론 94대 통합 관리·협업도
올해 드론실증도시 공모 결과는 29일 발표
  • 입력 : 2024. 02.25(일) 10:38  수정 : 2024. 02. 26(월) 14:35
  • 김도영기자 doyou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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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앞으로 제주에서 드론을 활용한 해양쓰레기 운송과 부속섬 드론 물류 배송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드론을 이용한 행정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드론실증도시 공모와 드론특별자유화구역 조성, 드론 통합관리 업무 등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제주도는 지난 2021년부터 국내 최대 규모의 드론특별자유화구역을 운영하고 있으며 3년 간 총 16개의 서비스 모델을 발굴했다.

올해는 ▷드론 활용 안전 관광·레저 서비스 ▷드론식별장치 연계 및 고도화 ▷도심항공교통(UAM) 노선 기상환경 분석 ▷드론 배송 인프라 구축 및 제주도 드론 점검 ▷드론 활용 해양쓰레기 운반 및 드론 운영지원 등의 특구 사업을 추진한다.

제주도는 올해 드론실증도시 공모에 지원해 오는 29일 최종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으며 이를 통해 비양도와 마라도, 가파도 등 부속섬 물류 취약시간 드론 배송과 해양 쓰레기 운송 등을 통해 도서벽지 물류체인 인프라 활성화 및 해양환경정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기관 및 부서 협업을 통해 드론의 실시간 위치 및 영상을 확인하고 도정 전반의 행정서비스 발굴 확대를 도모할 방침이다.

제주도는 공공용 드론 활용 효율화를 위해 도내 드론 통합 관리를 추진, 행정시 및 출자기관 등 36개 부서가 보유한 94대의 드론 중 활용이 저조한 드론 13대를 이관받아 관리하고 드론 셰어링을 실시해 부서 간 협업을 추진한다.

향후 드론 관리실태 지속 점검 및 정비·교육 체계를 마련하고 각 부서 드론 보유 및 자격자를 소집해 민·관 협력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드론 사업을 통해 다양한 제주지역 도시문제를 해결하고 상용화 서비스 구현으로 글로벌 드론 허브도시로 한 걸음 더 나아가는 계기를 마련하겠다"면서 "향후 제주의 도심항공교통(UAM) 서비스와 함께 미래모빌리티 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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