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제주 제2공항 전방위 압박.. "문대림 약속 지켜라"

국민의힘 제주 제2공항 전방위 압박.. "문대림 약속 지켜라"
"문 후보는 찬성론자.. 전입신고 하듯 공약 대전환 안돼"
  • 입력 : 2024. 03.18(월) 10:36  수정 : 2024. 03. 19(화) 09:02
  •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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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국민의힘 제주도당이 제주 제2공항사업을 매개로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을 압박하고 나섰다.

국민의힘 제주도당은 18일 논평을 내고 "문대림 후보는 지난 2012년과 2016년 서귀포에서 2번이나 총선에 출마하면서 제2공항 건설을 역설한 찬성론자"라며 "주소지가 바뀌었다고 수조원의 예산이 들어가는 국책사업에 대해 전입신고하듯 쉽사리 바꾸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지적했다.

제주도당은 "비록 두 번의 총선과 두 번의 도지사 선거에서도 연거푸 고배를 들고, 서귀포에서 국회의원 당선이 어려워지자, 제주시 갑으로 지역구를 옮겼지만, 당시의 판단은 바뀌지 않았다고 보는 것이 상식"이라면서 "총사업비가 7조원에 육박하는 대규모 국책사업이 애들 장난은 아니지 않는가"고 강조했다.

제주도당은 "문재인 전 대통령 역시 제주 제2공항은 대표공약이었지만 지난 정부가 정치적으로 사실상 폐기 수순하면서 엄청난 갈등만 야기한 채 도민 여론을 수년간 갈라놓았다"고 비판하고 "국회의원 배지 달기 위해 지역구 대전환에 이어 공약 대전환을 한다면 현재의 지역구 유권자들의 거센 반발에 부딪힐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보다 앞서 제주 제2공항 건설 예정지인 서귀포시 선거구 국민의힘 고기철 예비후보도 지난 12일 오후 보도자료를 내 "위성곤 후보가 진정 제주와 서귀포의 발전을 위해 2015년부터 제2공항 추진을 했다면 이미 착공이 되었을 것"이라며 "허송세월로 잃어버린 지난 8년에 대해 반드시 해명을 해야 할 것이고 제대로 된 해명을 내놓을 수 없다면 지금이라도 진정성 있는 사과를 해야 한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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