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농산물 절도 예방 CCTV 설치 더 늘린다

서귀포시 농산물 절도 예방 CCTV 설치 더 늘린다
올해 25대 설치 확정… "추경 확보해 추가로 구축"
2021년부터 170여 대 설치 절도 발생률 감소 효과
  • 입력 : 2024. 04.24(수) 15:13  수정 : 2024. 04. 25(목) 18:30
  •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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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가 농협, 경찰과 협업해 설치한 농산물 절도 예방용 저장형 CCTV. 서귀포시 제공

[한라일보]제주 서귀포시가 농산물 절도 예방을 위해 폐쇄회로(CC) TV 설치 대수를 더 늘린다.

24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저장형 CCTV 설치 사업은 2021년부터 농협, 경찰서와 협업한 '농촌지역 통합안전망 관리 체계 구축 사업'으로 이뤄지고 있다. 서귀포시와 농협중앙회 서귀포시지부에서 예산을 지원하고 서귀포경찰서는 지역 간담회와 범죄 분석 자료 등을 통해 설치 장소를 선정해 왔다.

지금까지 이 사업으로 농가의 동의를 받아 농지 출입구나 농산물 창고 등에 설치한 저장형 CCTV는 2021년 65대, 2022년 59대, 2023년 47대 등 총 171대로 집계됐다. 올해는 2000만 원을 투입해 약 25대 설치가 확정됐는데 매년 50대 안팎을 지원해온 만큼 추경 등을 통해 추가 구축에 나설 예정이다.

서귀포시는 감귤 농가 등에 저장형 CCTV가 설치되면서 절도 발생률이 감소하는 효과를 거뒀다고 전했다. 경찰 자료에 의하면 실제 남원읍 일대에서 2018년 10월~2020년 9월 총 233건이던 농산물 절도 건수가 2020년 10월~2022년 9월에는 193건으로 17.2% 줄었다.

서귀포시는 "농가들이 정성껏 키운 농산물이 도난당하는 일이 없도록 앞으로도 경찰, 농협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CCTV 설치를 늘려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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