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도내 서예동호인들로 구성된 동심묵연회(회장 좌영매)가 논어의 지혜를 붓끝에 담아 전한다. 회원들이 '논어' 전편을 필사해 선보이는 열네 번째 회원전 '논어사경'을 통해 서예를 향한 열정과 배움의 즐거움을 관람객과 나눌 예정이다.

동심묵연회는 이번 전시를 준비하며 회원들이 논어 20편을 나누어 썼다.

좌영매 회장은 인사말에서 "아직은 붓을 세워 쓰는 일조차 완숙하지 못한 탓에 힘들고 어려웠지만, 어린 시절 방학숙제를 마쳤던 것처럼 회원들 각자가 나름대로 보람도 느꼈다"고 전했다.

올해 회원전은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이달 23일부터 28일까지 KBS제주방송총국 전시실에서 1차 전시를, 이어 10월 3일부터 31일까지 제주시농협 하나로금융지점에서 2차 전시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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