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신성여중·고 주요 통학로 일방통행으로 바뀐다

제주 신성여중·고 주요 통학로 일방통행으로 바뀐다
제주시, 능산길 구간 주민주도형 일방통행로 선정
지역민 설문 결과 긍정 반응 다수… 연내 조성 완료
  • 입력 : 2024. 09.24(화) 10:18  수정 : 2024. 09. 25(수) 09:00
  •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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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여중·고 일방통행로 지정 구간. 제주시 제공

[한라일보] 제주 신성여자중·고등학교 주요 통학로가 일방통행로로 바뀐다. 제주시는 신성여중·고 재학생의 주요 통학로 보행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영평동 능산길 일부 구간을 주민주도형 일방통행로로 조성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일방통행 대상지로 선정된 구간은 신성여중·고 버스 정류장과 학교 사이에 위치해 등하교 학생 대다수가 통학로로 이용하는 곳이다. 구간은 짧은 편이나 도로 폭이 5m 미만으로 협소하고 차량이 양방으로 통행하는 데도 별도 보행 공간이 없어 그간 개선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이에 제주시는 교통 관련 유관 기관 합동 점검, 자치경찰위원회 실무 회의 등 수차례 논의를 하며 일방통행로 조성을 검토했다. 이 과정에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3차례 실시한 지역 주민 설문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75.9%가 일방통행로 조성에 찬성 입장을 보였다.

지난달 제주특별자치도 교통시설심의위원회 심의에서 해당 구간에 대한 일방통행 지정 안건이 가결되면서 제주시는 현재 후속 절차를 밟고 있다. 일방통행 지정 구간 내 교통안전시설물과 보행로 정비를 위해 교통·도로 유관 기관과 세부 협의를 진행 중이다.

제주시는 "연내 일방통행로 조성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라며 "일방통행로 조성으로 통학로 보행 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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