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과 함께하는 다채로운 순간... 제주문학청년들의 무대

문학과 함께하는 다채로운 순간... 제주문학청년들의 무대
문화콘텐츠그룹 시인보호구역 '젊글콘 북콘서트'
오는 27일 제주시 산지천 인근 제주사랑방에서
  • 입력 : 2024. 10.22(화) 18:56  수정 : 2024. 10. 22(화) 19:01
  •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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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가을의 문학적 감성을 만끽할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가 곳곳에서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제주의 젊은 문학 청년들이 펼치는 문학의 향연도 눈길을 끈다.

'문화콘텐츠그룹 시인보호구역'(상임대표 정훈교)이 주관하는 '글jeju, 젊글콘 북콘서트'로, 오는 27일 오후 2시 제주시 산지천 인근 제주사랑방(고씨고택)에서 관객과 만난다. '젊글콘'은 '젊은 글쟁이들의 콘서트'의 약자다.

북콘서트는 2030 제주문학청년으로 구성된 '시인보호구역 창작동인 글jeju'의 공동도서집 '가끔, 저는 생각합니다' 출간기념 낭독회와 초청작가와의 만남, 책 교환, 작품 전시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짜여졌다.

1부(오후 2시)에선 '글 제주와 취향 교환'이란 주제로 관객이 책을 가져와 다른 책과 교환하고, 글감 책갈피 만들기 등의 체험을 할 수 있다.

2부(오후 3시)는 '보여줄게, 글 제주'라는 테마로 공동도서의 저자인 정훈교를 비롯 글jeju 청년작가 강은지, 김현지, 김희열, 박정아, 신채희, 염혜린, 유아림, 장규상, 채아은, 한윤정이 책에 실린 작품 낭독과 독립출판작가 미니북콘서트에 초대된 강희주, 김채윤 등의 북토크가 준비됐다.

3부(오후 4시)는 '글 제주가 사랑하는 작가'라는 테마로 2006년 실천문학으로 데뷔한 '구의 증명' 저자인 최진영 소설가의 북토크가 마련된다.

행사를 총괄한 정훈교 대표는 "1년여 시간의 흔적이 공동도서로 나왔다. 이번 기회를 통해 글jeju가 글을 사랑하는 제주 청년들이 함께하는, 제주 문학 커뮤니티로 거듭났으면 한다"며 "많은 분이 자유롭게 오셔서, 가을이 무르익는 문학의 계절을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초대장을 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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