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에서 찾은 치유... 김미형 작가가 건네는 예술적 위로

자연에서 찾은 치유... 김미형 작가가 건네는 예술적 위로
개인전 '눈동자'... 라바르 갤러리 뮤즈에서
  • 입력 : 2024. 10.28(월) 18:49  수정 : 2024. 10. 29(화) 16:11
  •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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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서귀포시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라바르-갤러리 뮤즈(서귀포시 중앙로 13)에서 김미형 작가의 11번째 개인전 '눈동자'가 진행 중이다. 자연 속에서 발견한 상처와 치유를 주제로 한 전시로, 관람객에게 따뜻한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그동안 직접 채집한 구멍 난 잎들과 자연물을 소재로 작업해온 작가는 그 소재에서 영감을 받아 추억의 만화 속 주인공들을 소환한다.

구멍 난 잎들이 그렁그렁한 눈망울을 가진 만화 속 인물들을 닮았다는 점에서 이번 전시를 기획했다는 작가는 멀쩡한 잎보다 다른 생명체에게 자신을 내어준 상처 난 잎이 더 아름답다고 말한다.

오는 11월 14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제주에서 새롭게 시작한 넝쿨사진 연작도 함께 선보인다. 전시 기간 중 나뭇잎을 이용한 아이들과 함께하는 드로잉 아트(11월 2일)와 아티스트 토크(11월 9일) 프로그램을 통해 관람객과 소통하는 시간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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