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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넘게 지속된 코로나 상황으로 개학이 미뤄지고 온라인 수업이 병행되다 보니 ‘느린 학습자’ 에 해당되는 아동은 증가했으며, 사회적인 이슈로 대두되었다.
안타까운 것은 조기 발견하여 적절한 맞춤형 교육이 제공될 경우 이들은 충분한 성장과 발달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서부종합사회복지관(관장 안원식)에서는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느린 학습 아동들을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와 한국사회복지관협회의 공모사업에 도전하였다. 그 결과 지역 내 느린 학습 아동의 기초 학습권 보장과 사회 적응력향상을 위한 교육 복지를 실천 할 수 있게 되었다.
프로그램이 진행 되면서 전혀 책을 읽지 못했던 아동이 더듬더듬 책을 읽기도 하고, 수학 문제 앞에만 앉으면 눈물을 흘리던 아동은 친구들이 보는 앞에서 칠판의 문제를 열심히 푸는 변화를 경험하고 있다.
더불어 사회적응력 향상을 위해 또래와 함께하는 집단 놀이 활동 제공, 오일장에서 장보기, 규칙 지켜 미술관 관람하기 등 다양한 영역에서 아이들의 생애
주기에 적합한 교육지원을 하고 있다.
지금은 비록 느리고 더뎌 보이지만 이 아이들이 좌절하거나 포기하지 않도록 모두의 이해와 관심이 필요 하다고 생각 한다. 본 사업의 담당자와 전담 교사는 이들의 작은 변화에도 함께 기뻐해 주며 성장할 수 있도록 오늘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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