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해설 들으멍 김녕 나들이“탄소발자국 대신 초록발자국 남겨요”   ( 2023-04-25 04:08 )
  NAME : 초록길벗   |   HOME : https://www.instagram.com/greencompanion.je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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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단체 ‘초록길벗’ <제주환경해설여행> 성료 지난 23일, 제주 김녕에서는 환경단체 초록길벗이 주최하는 <제주환경해설여행>이 열렸다. 이번 프로그램은 제주공익활동지원센터가 도민들의 공익활동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진행 중인 ‘가치 잇는 공익활동’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된 행사이다. 당일 오전까지 계속된 극심한 미세먼지가 다행히 행사 시작 즈음부터 잠잠해졌다. 집결 장소인 김녕어울림센터 2층으로 10여명의 참여자들이 모였다. 환경해설을 맡은 환경교육사 예혁 초록길벗 대표로부터 여행에 대한 취지를 들은 후 참여자들은 간단히 서로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제주 토박이부터 입도 9개월차 새내기 주민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여행에 대한 기대를 표현하며 인사를 나누었다. <제주환경해설여행>은 해설이 있는 여행을 통해 세계자연유산 제주에 대해 더욱 깊이 이해하고, 아름다운 제주 자연의 보전을 위한 실천을 확산시키고자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이날은 세계자연유산마을인 김녕리 일대를 지나는 김녕지질트레일 코스를 걸으며 자연환경과 인문환경에 얽힌 이야기들을 주요 지점들에서 설명하였다. 푸른 바다 빛깔이 매력적인 세기알 해변에서는 푸른 바다에서의 물놀이와 어업 활동을 위협하는 노무라입깃해파리가 지구온난화로 인해 우리나라 연안에서 급증하고 있는 현실을 전했다. 밀물 때에는 바다에 잠겼다가 썰물 때는 육지가 되는 조간대에서는 개발로 인한 조간대 파괴가 미치는 악영향의 사례를 들려주었다. 사진 명소이기도 한 청굴물에서는 제주의 생명수인 용천수 이야기를, 검은 용이 날아가는 형상이라는 김녕밭담길에서는 제주 당근이 왜 전국적으로 유명한지를, 파호이호이 용암이 장관을 이룬 덩개해안에서는 바다 사막화 현상을 풀어냈다. 이밖에도 도대불, 풍력발전단지, 해안사구 등을 거닐며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야만 하는 인간의 삶, 조류의 유리 충돌, 해수면 상승 등에 대해 생각해 볼 기회를 가졌다. 총 3시간 동안의 생태여행은 김녕해수욕장에 도착하며 마무리되었다. 제주 환경 도슨트가 되어 여행을 안내한 예혁 초록길벗 대표는 “오늘 여행이 끝나고 각자 삶의 여행으로 돌아가서는 지구를 위기로 몰아가는 탄소발자국이 아니라 지구를 살리는 초록발자국을 남기자”고 주문했다. 자연과 사람이 함께 웃는 세상을 향한 초록길벗의 여행 소식은 초록길벗 홈페이지 www.instagram.com/greencompanion.jeju 를 통해 알 수 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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