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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스타기업 알고보니 '적자 기업'
매출총이익 감소에 퇴사자까지 증가하기도
고대로 기자 bigroad@ihalla.com
입력 : 2019. 05.13. 15:41:19

제주특별자치도와 (재)제주테크노파크가 제주 스타기업을 선정해 지원하고 있으나 일부 기업인 경우 마이너스 성장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와 (재)제주테크노파크는 지난해 지역중소기업 육성을 위해 성장 잠재력이 높고 일자리 창출 등을 견인할 성장유망 우수기업 9개사( (주)두래· (주)보타리에너지·(주)아인스에스엔씨·(주)제주사랑농수산· (주)씨에스 ·(주)한국비엠아이· 한국에너지 종합기술(주)·(주)휴럼· (주)제주패스)를 '제주 스타기업'으로 선정했다.

 이들 스타기업들은 기술사업화, R&D, 정책자금 등을 맞춤형 패키지로 지원을 받았다. 2018년 지원예산은 총 10억원으로 사업화 지원비를 기업 당 5000만원 내외, 홍보동영상 제작, 해외전시회 참가 등 수출성공패키지 사업을 기업당 최대 3000만원을 지원했다. 2019년도에는 상용화R&D 연 3억원(2년)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기업은행에서 스타기업에 우대(최대 1%p) 금리를 혜택을 주었다.

 제주도는 지난해 스타기업 9개사의 매출(1495억2,700만 원→1519억3,500만 원, 1.6% 증가)과 수출(18억4800만 원→18억5500만 원, 0.4% 증가), 고용(438명→481명, 9.8% 증가)이 증가하는 등의 성과를 보였다는 분석을 지난 4월 내놓았다.

 하지만 취재 결과 지난해 스타기업으로 선정된 A사의 2018년 매출액은 전년과 비슷한 456억을 기록했으나 매출원가율이 전년대비 8.5% 증가해 매출총이익이 전년대비 36억원이 감소했다. 특히 판매수수료 등의 증가에 따라 판매관리비가 전년대비 10.8% 증가해 20억원의 적자가 발생했다. B사의 경우 입사자수는 감소하고 퇴사자수는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는 올해 이들 스타기업을 대상으로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추진하는 '2019년도 지역기업 혁신성장(이하 R&D)' 지원사업을 추진할 계획이어서 보다 면밀한 성과분석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최종 확정된 스타기업은 중소벤처기업부와의 협약을 통해 과제 추진을 위한 사업비(1년 간 연 3억 원 이내)를 지원받는다. 올해 R&D 지원사업에는 총 319억 원(국비 291억 원, 지방비 27억 원)이 투자될 예정이며, 제주에는 국비 21억8,500만 원이 배정됐다.

 제주도 관계자는 "기업들의 매출액만 파악했고 영업이익이나 당기순이익에 대해서는 자료를 받아 보지 못했다"며"세밀한 부문에 대해서는 자료를 받아 봐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지역 스타기업육성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 지역특화산업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올해부터 오는 2022년까지 지역주력산업과 연관된 사업 분야의 중소기업 총 45개사를 지역의 성장우수기업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선정된 스타기업은 기업별로 전문 PM(Project Manager)을 통해 집중적인 기업성장 컨설팅 지원을 받는다. 전문 PM은 경영기획, 상용화 R&D기획, 생산품질혁신, 마케팅 등 4가지 분야의 전문가를 기업의 수요에 따라 기업별로 매칭하여 운영하며 제주지역 중소기업의 성장사다리가 잘 갖춰질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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