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험담 이유로 흉기 휘두른 中불체자 검거
제주서부서 8일 살인미수 혐의로 긴급체포
송은범 기자 seb1119@ihalla.com
입력 : 2019. 07.09. 12:09:57

제주에서 자신을 험담한다는 이유로 흉기를 휘두른 30대 중국인 불법체류자가 경찰에 검거됐다.

 제주서부경찰서는 중국인 불법체류자 런모(33)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검거해 조사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런씨는지난 7일 오후 7시50분쯤 제주시 연동 소재 자택에서 또 다른 중국인 불법체류자 주모(21)씨에게 3차례에 걸쳐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8일 새벽 0시2분쯤 주씨의 지인이 신고를 접수함에 따라 현장주변 CCTV 분석과 함께 런씨가 본국으로 도주할 것으로 예상, 공항에 형사팀을 배치했다.

 이후 경찰은 8일 오후 8시30분쯤 제주국제공항에 나타난 런씨를 긴급체포하고, 사건 당일 투숙한 숙박업소에서 범행에 사용된 흉기를 압수했다.

 경찰 조사 결과 런씨는 평소 일자리 문제로 자신을 험담한 또 다른 중국인 불법체류자 짱모(33)씨와 모바일 메신저로 다툼을 벌이던 중, 짱씨가 주씨를 포함해 3명을 데리고 자신의 집에 찾아오자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나타났다. 주씨는 현재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의 상해 정도 및 사건경위 등에 비춰 런씨에게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외국인 강력사건 발생시 신속한 초동수사를 통해 출국 전 반드시 검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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