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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범호, AFC U-23 챔피언십 첫 우승 노린다
26일 사우디아라비아와 결승전 '역대 첫 우승 기대감'
'나란히 2골'조규성·오세훈·이동경·이동준 '득점왕 경쟁'
연합뉴스 기자 hl@ihalla.com
입력 : 2020. 01.24. 16:03:28

"1차 목표인 올림픽 본선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이제 2차 목표인 우승을 향해 계속 달려 나가겠습니다."

세계 최초로 9회 연속 올림픽 본선 무대 진출에 성공한 김학범호가 두 번째 목표인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우승을 향해 쉼 없는 전진에 나선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3 축구 대표팀은 한국시간으로 26일 오후 9시 30분 태국 방콕의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결승전을 치른다.

김학범호는 22일 호주와 준결승에서 김대원(대구)과 이동경(울산)의 릴레이 득점이 터지면서 2-0으로 이기고 통산 11번째이자 1988년 서울 올림픽부터 9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의 기적을 일궈냈다.

'1차 목표'를 달성한 김학범호의 '2차 목표'는 한국 축구 역대 첫 AFC U-23 챔피언십 우승이다.

2013년 1회 대회(실제로 2014년 1월 개최) 때 4위에 그친 한국은 2016년 2회 대회 때 준우승을 차지했고, 2018년 대회에서도 4위에 머물며 아쉬움을 남겼다.

두 번째로 돌아온 우승 기회'에서 김학범 감독은 "우승을 향해 달려 나가겠다"라며 쉼표 없는 전진을 예고했다.'

◇ AFC U-23 챔피언십 '역대 첫 우승을 노려라!'

'아시아의 호랑이'라는 별명답게 한국 축구는 AFC 주관 연령별 대회에서 우승을 휩쓸었다. 한국은 아시안컵에서 두 차례(1956년·1960년)를 비롯해 아시안 게임(2018년), AFC U-19 챔피언십 12차례(1959년·1960년·1963년·1978년·1980년·1982년·1990년·1996년·1998년·2002년·2004년·2012년), AFC U-16 챔피언십 두 차례(2002년·1986년) 등 화려한 우승 퍼레이드를 펼쳐왔다.

하지만 유일하게 챙기지 못한 우승 트로피는 AFC U-23 챔피언십이다.

AFC U-23 챔피언십 1회 대회는 2013년 6월에 걸쳐 열릴 예정이었지만 동아시안컵 일정 때문에 2014년 1월로 연기돼 치러졌다. 한국은 준결승에서 이라크에 패한 뒤 3-4위전에서는 요르단과 승부차기 접전 끝에 2-3으로 패해 4위에 그쳤다.

2016년 2회 대회에서는 결승까지 올랐지만 '숙적' 일본에 2-0으로 앞서다 내리 3골을 내주며 2-3 역전패로 준우승에 머물렀다.

한국은 2018년 3회 대회 때도 준결승에서 우즈베키스탄에 1-4로 무릎을 꿇었고, 3-4위전에서도 카타르에 0-1로 패해 4위에 만족해야 했다.

4회 대회에 나선 김학범호는 조별리그 3연승에 이어 8강과 4강전까지 화끈한 연승을 이어가며 결승에 진출해 26일 사우디아라비아와 우승 트로피를 놓고 경쟁한다. 태극전사들은 5경기 동안 9골 3실점의 기록을 남겼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이번 대회 조별리그 A조에서 2승 1무(3골 1실)로 8강에 올라 태국(1-0승)을 꺾은 뒤 우즈베키스탄과 준결승에서 1-0 진땀승을 따내고 결승까지 올라왔다.

한국은 사우디아라비아와 U-23 대표팀 역대 전적에서 4승 3무로 '무패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지난해 11월 치러진 두바이컵에서도 한국은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 이동준(부산)과 조규성(안양)이 득점포를 가동해 2-0 승리를 거뒀다. 2개월 만에 리턴 매치를 치르는 태극전사들은 자신감으로 똘똘 뭉쳐있다.'

◇ '득점왕을 향해 달려라!'…조규성·오세훈·이동경·이동준 '나란히 2골'

역대 첫 우승뿐만 역대 첫 득점왕 배출도 관심거리다. 김학범호는 이번 대회 준결승까지 5경기 동안 9골을 몰아쳤다. 중국과 조별리그 C조 1차전 1-0 승리 이후 이어진 4경기 모두 멀티골을 작성했다.

준결승전까지 조규성(안양), 오세훈(상주), 이동경, 이동준이 멀티골(2골)을 작성한 가운데 김대원이 1골을 꽂았다.

김학범 감독의 로테이션 정책 때문에 출전 경기 수가 제한됐지만, 무려 4명의 선수가 2골씩 작성할 정도로 결정력이 뛰어났다.

이번 대회 준결승전까지 4명(우즈베키스탄·아랍에미리트·이라크·태국)의 선수가 3골을 기록하며 득점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다. 한국은 4명의 선수가 2골로 득점 공동 2위를 달리고 있어 사우디아라비아와 결승전에 멀티골을 작성하면 단숨에 득점 선두로 뛰어오를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

UAE, 이라크, 태국은 이미 탈락한 상황에서 우즈베키스탄의 이슬롬 코빌로프가 3-4위전을 앞두고 있지만 수비수인 데다 페널티킥으로만 득점을 쌓은 터라 태극전사들이 충분히 뛰어넘을 수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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