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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세상] 꽃에게 길을 묻다 外
김지은 기자 jieun@ihalla.com
입력 : 2020. 02.07. 00:00:00

▶꽃에게 길을 묻다(강남일 지음)=제주에서 36년간 교직 생활을 한 저자의 포토 에세이다. 올해 교단을 떠난 그가 건강을 위해 걸었던 지난 20여 년 간의 길의 흔적이기도 하다. 꽃의 노래로 시작해 나의 노래까지 총 4부로 이어지는 책에는 직접 찍은 사진과 짤막한 글이 담겼다. 제주의 오름과 한라산을 오르며 꽃의 매력에 빠져들었다는 저자가 기록한 다채로운 꽃과 제주의 풍경 등이 펼쳐진다. 한그루. 1만5000원.







▶한 번도 불러보지 못한 이름, 그리운 아버지(순천대학교 여순연구소 엮음)= 흔히 '여수순천반란사건', '여수 14연대 반란사건' 등으로 불려온 여순사건은 제주4·3사건과 같은 아픈 역사다. 이 책은 대한민국 정부 수립 과정에서 발생한 비극적 사건인 여순사건의 진실을 140여명의 증언을 통해 내보인다. 이들의 목소리는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기억하고, 잊지 말아야 하는 것'이라는 메시지이다. 심미안. 1만5000원.









▶설문초등학교 수업일지(이현아 글·강일 그림)=(재)제주영상·문화산업진흥원의 '제주신화 콘텐츠 원천소스 스토리 공모전' 대상작이 만화로 나왔다. 제주 서쪽의 명승지인 산방산에 얽힌 산방덕이 이야기를 큰 줄기로 무분별한 개발의 문제를 꼬집으며 인간의 탐욕을 돌아보게 한다. 40년 넘게 제주에 살며 만화를 그리고 있는 작가가 그림을 맡았다. 한그루. 1만5000원.









▶우리가 뭐 어때서?!(페드로 마냐스 로메로 글·김지애 옮김)=어느날 아침, 친하게 지냈던 친구들이 모른 체한다. 매일 하던 축구게임에도 끼워주지 않는다. 갑자기 왕따가 돼 버린 아이는 남들과 조금 다르다는 이유로 따돌림을 당하던 아이들과 비밀 클럽을 만든다. 한데 모여 함께하면서 남들이 말하는 이상함이 자신만의 특별함이라는 사실을 점차 깨닫는다. 라임. 9500원.









▶출동! 우리아기 홈닥터(세브란스 어린이병원 지음)=태어난지 얼마 안된 아기를 둔 엄마 아빠라면 아이가 조금만 이상해도 불안하다. 밤잠이 조금씩 길어져도, 콧물을 조금만 흘려도 어디가 아픈 건 아닌지 걱정이다. 이 책은 콧물, 재채기, 배탈, 발열과 같은 흔한 증상부터 시기별로 나타나는 질병과 전염병을 꼼꼼히 짚는다. 아이가 태어나서 만 5~6세가 되기까지 참고할 수 있는 아이 건강과 올바른 육아 정보를 모았다. 비타북스. 2만8500원.









▶왜 반대편을 증오하는가(샐리 콘 지음·장선하 옮김)='인간은 언제 악해지는가', '인간은 왜 순식간에 무례하고 질투하고 차별하게 되는가'. 세계를 돌아다니며 인터뷰를 통해 이를 탐구해 온 저자는 여러 가지 면에서 그 이유를 들여다본다. 거기에서 더 나아가 반대편에 대한 증오심을 깰 수 있는 힘을 제시한다. 에포케. 1만4800원. 김지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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