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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평화축전
[인터뷰]서귀포시 서홍동 김정숙씨
/김치훈 기자 chkim@hallailbo.co.kr
입력 : 2003. 10.25. 00:01:00

◇“가까이서 보니 한핏줄 느껴져”

 “평화통일을 앞당기는 계기가 될 역사적인 축전을 직접 보게 돼 기쁩니다.” 민족평화축전 행사장인 월드컵경기장은 찾은 김정숙씨(42·서귀포시 서홍동)는 평화축전 관람 소감을 이렇게 밝혔다.
 김씨는 “이번 평화축전을 통해 제주도가 우리나라는 물론 세계적으로 평화를 상징하는 섬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북한 사람들에게서 친근한 느낌을 받는 것을 보니 이런 것이 한 핏줄이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또 김씨는 “제주를 찾은 북한 사람들이 있는 동안 제주의 아름다운 풍광을 보고 북의 동포들에게 전해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기회가 되면 북한의 금강산 등 관광지를 찾아 제주와 비교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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