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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평화축전
[민족평화축전]평화미술전 이모저모
입력 : 2003. 10.27. 00:01:00

 ○…평화미술전에 출품된 작품앞에서 사진촬영이 관람객들에게 인기.
 전시된 작품 중에는 백두산 장수산 금강산 등 북한의 곳곳을 사실적으로 그린 작품들이 많아 작품 앞에서 사진을 찍으려는 관람객들이 연일 붐볐다.
 관람객들은 “아직은 북한을 자유롭게 다닐 수 없다보니 북한의 명소를 그린 그림 자체가 곧 사진속에 담을만 하다”며 대형 작품 앞에서 포즈를 취하려 바쁜 모습.
 ○…북한특산품 판매가 한국식품의약품안전청과 행사 조직위간 입장 차이로 인해 25일 판매하지 못했다가 이날 오후 3시40분쯤이 되어서야 다시 판매를 시작.
 이같이 판매중단은 식약청에서 건강보조식품에 대해 복용시 문제가 있을 수도 있다는 지적에 따라 이뤄졌는데 김원웅 민족평화축전 조직위원장이 “식품 복용시 문제가 일어날 경우 책임지겠다”는 답변에 따라 다시 판매하기 시작.
 이에 따라 이날 오전 행사장을 찾은 관광객들은 특산품이 비매품이라는 얘기에 발길을 돌렸다가 오후에 판매가 시작되자 다시 몰려들어 구입하기도.
 ○…평화미술전 행사 한켠에 위치한 북한 특산품판매 코너 물품들이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는 가운데 그 중에서 준비한 수량이 단시간에 판매돼 주문판매를 하고 있는 물품이 있어 눈길.
 그 주인공은 탄산수인 ‘강서청산수’로 현장에서 1병에 2천5백원으로 판매되고 있는데 준비해온 30박스(9백병)가 모두 판매돼 빈병을 놓고 주문예약을 받고 있는 것.
 이 물은 북한의 국보 제56호로 지정된 ‘특별한’ 물로 “변비에 탁월한 효과가 있을 뿐 아니라 얼굴 등에 바를경우 피부미용에도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이번 전시회에 다양한 자수작품이 선보여지고 있는 가운데 판매용으로 제작한 자수 소품이 여성들에 인기.
 전화기받침용 소품을 비롯해 각종 자수 소품들은 1장당 5천원에 판매되고 찻잔받침 등은 5장에 5천원 등 비교적 저렴한 값으로 여성 관람객들로부터 불티나게 팔릴 정도.
 이날 만난 김영순씨(46·경기도 일산)는 “제주에 여행와 제주의 이곳저곳을 둘러본데다 북한의 미술품과 수공예품까지 만날 수 있어 너무 좋았다”며 “여행기념으로 주변에 선물하기위해 자수 소품과 들쭉술·머루술 등을 구입했다”고.
 ○…미술전에 전시된 작품중에서 판매가격이 가장 높게 책정된 작품은 공훈예술가 임무재 화백의 작품 ‘천지의 봄’으로 알려져 이채.
 1백76<&28364>88㎝ 크기로 제작된 이 유화작품은 ‘백두산’만 화폭에 담아내는 임 화백의 작품으로 “물의 흐름과 파도가 살아있다”는 주변의 평가에 따라 부르는 가격이 3천만원까지 올라가기도 했다고.
 결국 이 작품은 5백만원으로 최종 가격이 책정.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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