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레저스포츠
[장동길의 주말낚시]낚시꾼들의 즐겨찾는 명소
입력 : 2004. 05.07. 00:01:00

▷섬생이
하추자도 서측해안 중간지점의 채석장 앞에 있는 섬으로 나무와 풀이 있는 아주 안정된 섬이다. 섬 전체를 걸어서 왕래할 수 있으며 오래 머물러 낚시하기에 아주 좋은 곳이다. 많은 낚시인이 동시에 내려서 할 수 있고 다양한 어종이 씨알과 마릿수 면에서 좋은 조과가 있어 낚시인들이 즐겨찾는 명소 이기도 하다. 하추자 본섬 채석장을 바라보는 동측 해안 일부는 수심이 낮을 뿐이며 나머지 포인트는 아주 좋은 여건을 갖추고 있다. 대상어로는 감성돔, 벵에돔, 돌돔, 참돔, 농어, 볼락 등이 있으며 겨울철 감성돔 시즌이면 자리 싸움이 치열한 곳이기도 하다. 늦은 봄부터 여름과 가을까지 돌돔과 농어, 참돔낚시가 좋으며 늦가을부터 이듬해 3월까지 감성돔 낚시가 주 방법이기도 하다.
 감성돔 채비로는 0.6∼1호 낚시대에 원줄 2∼3호 목줄 1.5∼2호 감성돔바늘 2∼3호 정도면 된다. 추자 어느 곳이나 비슷하며 찌 역시도 3B∼1호 정도를 사용하여 다양한 방법을 구사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수영여
수영여는 추자교(다리) 바로 남쪽에 있는 바위섬으로 얕은 두 개의 돌섬과 탑처럼 우뚝 솟은 3개의 바위로 이루어 져있다. 큰섬은 발판이 높고 활동할 수 있는 공간이 충분하지만 나머지 두 개의 섬은 공간이 좁고 얕아서 파고가 있는 날이면 주의를 해야하는 장소이다. 조류의 흐름이 빠르지만 다양한 어종과 굵은 씨알에 감성돔을 만날 수 있어 낚시인 사이에 인기가 높은 포인트이다. 주 어종은 감성돔, 벵에돔, 참돔, 돌돔, 농어 등이며 채비는 다른 곳과 동일하면 된다.

▷금주의 조황
 제주도 전체가 저수온이 계속 되면서 곳곳 포인트 조황이 부진한 편이다.
 관탈과 추자도 에서는 돌돔 원투낚시에 대형 돌돔이 나오고 있으며 서부두와 화북 앞바다에선상 낚시에서 대형 부시리와 참돔이 낚이고 있다.
 산란철을 맞이한 감성돔 벵에돔 돌돔등이 방파제에서 낱마리로 나오고 있으며 장마가 시작되는 5월 하순쯤이나 되어야 조황이 살아나리라 본다.

■ 갯바위 안전 사고를 줄이자! 
1) 부주의한 캐스팅이 낭패를 부른다
 흔히 캐스팅(던지기)을 할 때 당할 수 있는 사고가 많다.
 원투낚시처럼 무거운 봉돌을 사용할 경우 머리에 맞게되는 것을 상상하기 쉽다. 그러나 부주의 하여 캐스팅 할때 일어나는 사고는 그것 뿐만이 아니다.
 온 신경을 채비에 집중시키기 때문에 작은 일에도 무방비 상태가 되기 십상이다. 때문에 연약한 채비일 지라도 상대방에 옷이나 머리에 걸리게 되면 중심을 잃고 쓰러지든지 피부에 바늘이 박히던지 하는 사고를 당할 수가 있다. 주의를 게을리 하지 말 것이며 낚싯대의 밸런스와 탄력을 잘 파악하여 캐스팅 하는 것이 사고를 줄일 수 있다.

 2) 높은 곳에서 낚시 할때는 갯바위 가장자리는 피할 것
 높은 곳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면 현기증을 느끼며 떨어질 것 같은 기분을 느낀 적이 있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대부분 높은 가장자리를 피하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혼자 편하다는 이유로 가장자리에 바싹 붙어서 낚시를 하는 경우가 있는데 미끼를 갈기 위함 이던지 아니면 발 중심이 흔들리던지 하여 위험한 일이 발생 할 수 있다.
이 기사는 한라일보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ihalla.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문의 메일 : webmaster@ihal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