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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제주군
현장 체험하며 배우는 기쁨
/김성훈 기자 shkim@hallailbo.co.kr
입력 : 2006. 05.23. 00:00:00

▲남제주군 5개 읍·면 매립장에서 시행하고 있는 재활용품 분리수거 활동이 학생들의 현장체험프로그램으로 각광받고 있다.

남군 ‘매립장 재활용품 분리수거 활동’ 호응 커

 “쓰레기 매립장 재활용품 분리수거 활동을 체험하세요.”

 지역주민 및 학생등을 대상으로 하는 재활용품 분리수거 현장체험 프로그램이 좋은 평가를 얻기 있다.

 22일 남제주군에 따르면 관내 5개 읍·면 매립장에서 시행하고 있는 재활용품 분리수거 활동에 5월들어서만 학생 등 20여명이 참여의사를 밝히는 등 최근 현장체험프로그램이 각광을 받고 있다는 것.

 환경미화원과 함께 현장에서 분리수거 활동을 같이 하는데 기존에 가졌던 쓰레기에 대한 인식 변화와 환경의식을 높이는 데 적절한 교육프로그램이 되고 있다는 게 남군의 설명이다.

 특히 최근 쓰레기 매립장이 재활용 종합타운으로 탈바꿈하면서 혐오시설이라는 이미지가 탈피되고 있는 점도 현장체험활동 참여 행렬이 계속되고 있는 한 이유가 되고 있다.

 재활용품 분리수거 현장체험을 희망할 경우 해당 읍·면이나 군청 환경관리과로 신청하면 누구나 가능하며 화 목 토요일 중 선택해서 현장체험을 할 수 있다.

 남군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광역폐기물 소각시설이 본격 가동되기 시작해 재활용·소각 위주의 폐기물정책이 강화되면서 읍·면 매립장 반입 쓰레기가 현저하게 감소하고 있다”며 “무엇보다 자신이 거주하는 지역의 매립장을 직접 보고 현장을 체험함으로써 쓰레기에 대한 시각을 바꾸고 있는 게 현장체험의 효과”라고 말했다.

 한편 재활용 및 소각위주의 폐기물 환경정책을 시행하면서 남제주군관내에서는 재활용품이 1일 평균 9.6톤 가량 수집되고 있는데 이는 전년에 비해 10% 이상 많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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