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5.31지방선거 도지사
"한나라당 지사후보 사퇴하라"
민주당 제주도당 논평 통해 촉구
부정호 기자 jhbu@hallailbo,co,kr
입력 : 2006. 05.24. 11:47:36
민주당 제주도당은 24일 `한나라당 지사후보 자중하라! 거짓말에 비열함까지 수준급?'이라는 제목의 논평을 내고 현명관 후보의 사퇴를 촉구했다.

안창흡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거짓말은 거짓말을 낳는다. 도지사 후보들의 언행을 살펴보면 거짓말에도 급수가 있다는 것을 느낀다”며 “또한 유권자들은 거듭되는 후보의 거짓말을 쉽게 용인하고 빨리 잊어버리는 게 아닌가하는 안타까움을 갖게 된다”고 밝혔다.

안 대변인은 “5·31 선거전 초반을 돌아보자. 한나라당 안간다더니 전략공천 욕심에 “코드가 맞는 한나라당으로 간다”면서 능청을 떨었던 한나라당 제주도지사 후보. W모 전지사 만난 일 없다고 거짓말하더니 만난 사실이 밝혀지자 “정치적인 만남은 아니었다”고 말을 바꿨다”며 “정치적인 만남이 어떤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이미 그전에 정치적 만남이 이뤄진 사실을 숨겼다는 것을 모르는 도민들은 없다. 한나라당 후보 캠프에서 발표한 선거판 가담인물들을 보더라도 얼마나 거짓말을 일삼았던 것인지 그대로 드러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안 대변인은 또 “TV토론에서 상대방 후보더러 “말꼬리를 잡는 행위는 도지사 후보로서 품격에 맞지 않는다”고 훈수하던데 바로 이게 말꼬리를 잡는 행위가 아니고 무엇인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며 “거짓말에 비열함까지 갖추고 있는 한나라당 후보께서는 제주도지사 꿈을 접을 것을 거듭해 권고해 드리지 않을 수 없겠다”고 강조했다.
이 기사는 한라일보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ihalla.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문의 메일 : webmaster@ihal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