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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단체 지사후보 초청 공약설명회 요지]
/표성준 기자 sjpyo@hallailbo.co.kr
입력 : 2006. 05.26. 00:00:00


복지예산 증액·장애수당 인상

 ▶열린당 진철훈 후보
= 사회적 약자가 잘사는 행복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장애인 관련 공약을 준비하면서 장애인 당사자 입장에서 정책을 마련하자는 원칙을 세웠다.

 중증장애인의 생존권 보장을 위해 장애 수당을 연차적으로 인상하고 전문도우미 관리센터를 설치해 도우미를 양성하고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 관광객 전용카지노 수익금과 복권기금을 통해 현재 총 예산의 1.72%인 장애인 복지예산을 3% 수준으로 올리겠다.

 장애인 고용비율 2%를 점차 높이고, 직업재활취업센터 설치로 맞춤형 교육을 실시해 고용으로 이어지도록 하면서 장애인 취업문제를 해결하겠다. 제주시에 편중된 재활의원시설을 확충 분산시키고, 중증장애인에 대한 중장기 재활치료 계획을 수립하겠다.

 모든 보육시설의 장애아동 및 영·유아 통합교육을 유도하기 위해 특수교육 보조인력을 확충하고, 특수교육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기관을 설립하겠다. 비장애인 학부모의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개선하기 위한 교육프로그램과 장애학생 방과 후 활동에 대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겠다.

고용비율 완화 취업기회 확대

 ▶한나라당 현명관 후보
= 모든 면에서 장애우를 비장애우와 똑같이 생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장애우 복지정책의 기본 방향이 돼야 한다.

 국가나 지방자치단체가 해야 할 장애인 복지정책을 예산상의 문제로 실행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대문에 재원을 마련하겠다. 장애인들의 고용비율 2%를 지키는 3백인 이상 업체를 도내 현실에 맞게 1백인 이상 업체로 완하해 장애인의 취업기회를 늘리겠다.

 장애우의 이동권과 접근권을 보장하기 위한 3개년 계획을 세울 것이며, 장애우들이 운동뿐만 아니라 교양도 쌓을 수 있는 종합 체육관시설을 검토하겠다.

 장애우들을 정상화시킬 수 있도록 조기에 교육하고 치료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겠다. 또한 어린이와 노인이 함께 할 수 있는 시설을 만들겠다. 현재 제주에는 전동휠체어가 제대로 보급되지 않고 있는데, 정부와 절충해 많이 보급할 수 있도록 하고 수리비를 제주도에서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

 도지사 월급을 적립해서 장애인 등 소외계층이 일할 수 있는 공장 등을 건설하는 데 쓰겠다.

사회복지예산 20%수준 상향

 ▶무소속 김태환 후보
= 장애인에 대한 공약은 어느 후보들이나 제시할 수 있지만, 장애인을 형제같이 생각하는 마음이 밑바탕에 있어야 그 공약을 꽃피울 수 있다.

 장애인 복지정책에 대한 기준을 설정할 수 있는 조례를 제정해 예측가능한 정책을 추진하고 그에 따라 예산을 반영해 복지시책을 추진하겠다. 도 예산의 17%인 사회복지예산을 임기 내에 20%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

 장애인에게 직장을 알선하고 해당 직장에 대해서는 특별 고용장려금을 지급하겠다. 전국 평균을 상회하는 수준으로 장애인 이동로를 확보하고, 관광지는 국제적인 수준으로 고쳐나가겠다. 장애인 체육관을 건설하고 저상버스를 도입하겠다.

 장애인 의무 고용비율 2백인으로 하향 조정됐지만 미흡하므로 꼭 이뤄지도록 조치하고, 장애인 교육 수혜율 1백%를 달성하기 위한 조례를 제정해 각 학교에 장애인교육지원위원회를 설치토록 하겠다. 장애인 복지행정을 심의·조정하는 장애인 복지위원회를 조례에 의해 구성하고 장애인 대표와 사회복지 전문가가 참여해 운영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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