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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제주군
환경도 지키고 돈도 벌고 ‘일석이조’
/김성훈 기자 shkim@hallailbo.co.kr
입력 : 2006. 06.07. 00:00:00


남군 자생단체 폐비닐 수거량 큰 폭 증가

 마을 자생단체의 영농폐비닐 수거량과 참여단체의 수가 매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남제주군에 따르면 지난 2002년 6백81톤이 수거된 이후 2003년 8백93톤, 2004년 1천74톤에 이어 지난해는 1천6백50톤의 영농폐비닐이 수거되는 등 매년 공급량의 60%이상 높은 수거율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수거활동에 참여하는 자생단체는 2002년 20개 단체에 그쳤지만 2003년 37개 단체로 늘었고 2004년에는 40개 단체, 지난해는 무려 80개 단체가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영농폐비닐 수거량이 증가하면서 참여자생단체에 지급되는 수집장려금(kg당 1백30원) 또한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 2002년에는 2천8백50만원이 지급됐지만 3년만인 2005년 2억1천4백만원이 지급됨으로써 각 단체에는 짭짤한 소득원이 되고 있는 상태다.

 남군은 농촌지역 영농폐비닐 수거활동이 활발해지고 수거량이 폭증함에 따라 올해에는 폐비닐수거활동에 따른 지원사업비를 갑절 증액해 폐비닐 수거용 전용마대 보급량을 늘릴 계획이다. 남군이 올해 목표로 하고 있는 수거량은 1천8백톤 규모다.

 남군은 앞으로는 수집 우수단체에 대한 인센티브를 강화하고 연말에는 표창 및 재정적 지원을 하는 등 농촌지역 폐자원 재활용 사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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