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북제주군
“쓰레기 좀 치워주세요”
/한국현 기자 khhan@hallailbo.co.kr
입력 : 2006. 06.08. 00:00:00


애월읍 하귀1리 O빌라 주민들 무단투기 사례 적발 수거 요구

북제주군 애월읍 하귀1리 O빌라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빌라 앞 공터에 생활쓰레기가 무단으로 투기된 채 방치되고 있다며 민원을 제기하고 있다.

 특히 주민들은 무단으로 투기된 쓰레기가 제주시 쓰레기봉투에 담겨져 있다 보니 수거주체에도 논란이 일고 있다며 행정의 무관심을 나무랐다.

 해당 지역 주민들에 따르면 빌라 앞 공터에는 제주시 쓰레기봉투에 담겨진 채 버려진 생활쓰레기가 무단으로 투기되면서 악취가 발생하는 등 불편을 겪고 있다.

 한 주민은 “버려진 쓰레더미에서 발생하는 악취 때문에 창문을 열 수가 없는데다 각종 벌레까지 들끓는 등 불편이 이만저만 아니”라면서 “제주시에 수거를 요구해도 계속 거부하고 있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주민은 이어 “아무리 쓰레기봉투가 제주시에서 제작된 것이라 할지라도 무단투기 장소가 북제주군 지역이면 북군에서라도 수거를 해야 할 것 아니냐”며 “서로가 관할을 따지면서 주민들의 불편은 안중에도 없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북군 관계자는 “민원이 제기돼 쓰레기 무단투기자를 추적하고 있다”면서 “일정기간 유예를 두고 과태료 부과 등의 조치를 내리겠으며 제주시와도 협조해 수거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한라일보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ihalla.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문의 메일 : webmaster@ihal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