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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밤 무더위 야간경마로 날린다
/부정호 기자 jhbu@hallailbo.co.kr
입력 : 2006. 07.15. 00:00:00


제주경마공원, 15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하루 9경주

 한 여름밤의 낭만과 함께 열대야를 식혀주는 2006 야간경마가 개막된다.

 KRA제주본부 제주경마공원은 15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하루 9경주씩 총 72개 경주가 펼쳐지는 야간경마가 실시된다고 밝혔다.

 혹서기 기간 동안 기수와 경주마를 보호하기 위해 매년 열리고 있는 야간경마는 어둠속에서 화려한 조명아래 바람을 가르며 질주하는 말들의 박진감과 함께 독특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는 점에서 경마팬과 관광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제주지역 내 야간행사가 전무한 상태에서 열리는 경마경기여서 도민과 관광객들의 야간레저 욕구를 충족시켜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제주경마공원은 야간경마 개막을 기념해 오는 16일 저녁 9시20분부터 한 시간 동안 안치환, 임주리, 오은주 등이 출연하는 인기가수 공연도 마련할 계획이다. 대회 마지막 날인 13일에는 올림픽 금메달 리스트인 이원희 선수의 팬사인회 등도 계획돼 있다.

 제주경마공원 관계자는 “이번 야간경마 기간에 입장하는 고객들에게는 즉석 경품복권이 주어진다”며 “공연행사 기간에도 많은 경품이 준비돼 있어 경마팬들에게 또다른 즐거움을 선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 관계자는 “야간경마가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야간관광상품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를 개발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야간경마 입장시간은 오후 2시30분, 1경주 발주시간은 4시30분, 서울과 연계해 시행되는 교차 첫 경주는 4경주(18:00)와 5경주(19:00)로 각각 조정돼 시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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