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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길
"고맙다"는 고사하고
호의베푼 행인 폭행
최태경 기자 tkchoi@hallailbo.co.kr
입력 : 2007. 12.31. 00:00:00
길가에 쓰러진 취객을 위해 호의를 베풀고 가던 20대 여성이 뒤따라온 취객에게 폭행당하는 황당한 사건이 발생.

29일 새벽 2시50분쯤 길을 가던 이모씨(22)는 술에 만취한 채 쓰러진 김모씨(37)를 발견, 상의가 벗겨져 있자 상의를 어깨에 제대로 걸쳐준 뒤 가던 길을 갔으나 김씨가 뒤따라와 머리채를 잡는 등 폭행.

경찰 관계자는 "현행범으로 체포됐지만 너무 취한 상태여서 일단 귀가시켰다"고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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