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서귀포시 토론회
서귀포시 10년 功過 놓고 설전
김재윤.현애자.정구철 후보, 강 후보 집중 공략
입력 : 2008. 03.21. 14:00:45

18대 총선에 출마하는 서귀포시선거구 한나라당 강상주 예비후보, 통합민주당 김재윤 예비후보, 민주노동당 현애자 예비후보, 창조한국당 정구철 예비후보는 21일 열린 TV합동토론회에서 각각 국회 입성의 당위성을 밝혔다. 사진 왼쪽부터 강상주, 김재윤, 현애자, 정구철 예비후보. /사진=총선취재반

18대 총선에 출마하는 서귀포시선거구 한나라당 강상주 예비후보, 통합민주당 김재윤 예비후보, 민주노동당 현애자 예비후보, 창조한국당 정구철 예비후보는 21일 열린 TV합동토론회에서 각각 국회 입성의 당위성을 밝혔다.

이들은 한미FTA 협상안 국회비준 문제, 제주해군기지 건설 문제 등 지역현안을 놓고 열띤 정책대결을 펼쳤다. 한미FTA 국회비준에 대해선 ‘선보완 후 추진’-‘비준 반대’의 입장 차가 분명했다. 또 제주해군기지 건설의 경우 대체적으로 ‘민·군복합형으로의 추진이 바람직하다’는 평이다.

특히 강 후보의 지지도가 높게 조사된 것을 의식한 듯, 다른 후보들은 서귀포시(옛 남제주군 포함)의 지난 10년 공과(功過)를 집중 추궁했다.

김 후보는 “강 후보가 지난 10년 동안 시장·군수직을 역임하며 지역경제를 어렵게 만들었다”며 “지역주민들이 살려달라고 하는 게 무엇인지 아느냐”고 추궁했다. 현 후보는 “10년 전에는 서귀포시지역 소득이 1위였는데, 강 후보가 민선 시장을 2번 하면서 최하위로 만든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정 후보는 “지금까지 10년 동안 실현하지 못한 꿈이 국회의원이 된다고 실현될 수 있을 지 의문시된다”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강 후보는 “모든 사람이 가고 싶어하는 서귀포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감귤값 등 1차 산업의 경우 중앙정부 차원에서 예산과 대책을 수립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라일보와 제주CBS, KCTV제주방송, 제주의소리가 공동으로 주관한 이날 토론회는 모두발언과 사회자의 공통질문, 개별질문, 후보별 상호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강봄·최태경기자
이 기사는 한라일보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ihalla.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문의 메일 : webmaster@ihal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