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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도 피해 신고했다가 강제추행혐의 드러나
최태경 기자 tkchoi@hallailbo.co.kr
입력 : 2008. 07.10. 00:00:00
○…30대 남성이 모텔에서 자신의 지갑을 훔쳐갔다며 여중생을 경찰에 신고했다가 여중생을 상대로 강제추행을 일삼은 범죄행각이 밝혀져 쇠고랑.

○…지난 6일 새벽 3시30분쯤 제주시 노형동 소재 한 모텔에서 서모씨(31)가 자신이 욕실에 들어간 틈을 타 함께 있던 A양(14)이 현금 1백만원이 들어있던 지갑을 훔치고 달아났다며 경찰에 신고.

○…경찰은 신고 직후 탐문수사에 돌입, A양을 검거하고 모텔에서의 절도 혐의와 함께 지난 1일 연동 소재 모 단란주점 카운터에 보관중이던 현금 22만원이 들어있던 가방을 훔친 사실까지 확인.

○…하지만 경찰은 A양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서씨로부터 강제추행 당한 사실과 절도 피해 단란주점에서 하룻동안 일을 한 사실을 추가로 밝혀내 서씨는 강제추행 혐의로, 단란주점 주인은 미성년자를 고용한 혐의로 모두 형사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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