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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기행]산지천·빛축제
산지천에 흐르는 은하수 찾아 떠날까
23~24일 산지천일대 축제 한마당
고대로 기자 drko@hallailbo.co.kr
입력 : 2009. 05.23. 00:00:00

▲23일부터 이틀동안 제주시 산지천 일대에서는 주민들이 뜻을 모아 열리는 제2회 산지천 축제와 빛축제가 테우음악회, 타악퍼포먼스 등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관광객과 도민들을 맞이한다. /사진=한라일보 DB

테우음악회 타악퍼포먼스 등 풍성
어시장 명품횟집거리 할인 행사도


한라산은 신록으로 푸르고 바람은 상쾌하다.

계절은 이제 봄의 정점을 지나고 있고 한낮에는 초여름의 향기가 물씬 묻어난다.

이번 주말에는 도심 하천 축제로 자리잡고 있는 제주시 산지천 축제와 산지천 빛축제를 찾아 떠나보자.

▶제2회 산지천축제=꿈, 소망, 즐거움 그리고 사랑이 가득한 축제인 '제2회 산지천축제'가 23·24일 제주시 산지천 일대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제주시 건입동주민센터(동장 윤선홍)가 주최하고 산지천축제위원회(위원장 김봉오)에서 주관하는 '제2회 산지천축제'는 지역내 산재해 있는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질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이번 축제에서는 '배방선 띄우기'가 전국 최초로 시도된다. 배방선은 제주 무속에서 액운을 싣고 멀리 바다로 띄워 보내기 위해 짚으로 만드는 배로서 축제 둘째날인 24일 참여자들이 배방선을 직접 산지천에 띄우며 소망을 기원하게 된다.

이 밖에도 건입동에서 나눔과 베품을 실천했던 의녀 김만덕의 정신을 계승코자 김만덕 행렬을 포함한 사랑 나눔 행사를 갖고 테우음악회, 타악퍼포먼스, 소망기원굿 등 무대행사가 펼쳐진다. 관람객 참여행사로는 야외박물관마을인 건입동에 산재한 유적지를 탐사하는 '박물관마을 탐사대회', 물지게체험, 추억의 아이스케키 재현, 어린이 백일장 및 그림잔치 등이 운영된다.

부대행사로는 소망을 배와 함께 띄워 보내는 소망배 띄우기, 마차체험, 테우체험, 산지천 주변에서 옛 추억을 되새길 수 있는 추억의 소품전, 교복체험 등이 마련된다.

한편 축제기간 중에는 관내 상가들의 할인행사도 이뤄지는데 수협어시장과 서부두 명품횟집거리에서 10% 할인하며 수협어시장 등 관내업체들이 직접 축제에 참여, 저렴한 가격으로 상품들을 판매한다.

아울러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먹거리코너는 건입동새마을부녀회와 수협어시장에서만 운영하고 있음에 따라 축제장내 먹거리코너를 이용하지 못하는 관람객들은 서부두주변, 동문시장, 칠성로 등의 인근 식당을 이용하면 된다.

▶제2회 제주 산지천 빛축제=제주시 일도1동(동장 강숙자)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이성찬)는 23일부터 6월 7일까지 16일간 산지천 광장 및 주변에서 새로운 희망! 새로운 도전! 화려한 빛의 향연!을 슬로건으로 제2회 제주 산지천 빛축제를 개최한다. 점등식은 23일 오후 7시 30분이다.

제주 산지천 빛축제에는 산지천 수면위에는 희망을 안고 나는 발광 다이오드(LED) 갈매기조형물과 산지천광장에는 루체비스타 빛 조형물과 단독 장식물을 전시하게 되며 점사 레이져를 이용 관람객들의 희망메세지 쓰기와 참가자 서명 등의 색다른 참여형 행사가 계획돼 있다.

길거리 문화공연과 달마도 법용스님의 퍼포먼스, 풍물패 시가 퍼레이드 공연 등의 문화공연도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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