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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지방선거 공천행보 가속화
제주도당, 공심위 구성 등 논의… 고희범 단독 후보 전망
/조상윤 기자 sycho@hallailbo.co.kr
입력 : 2010. 04.05. 00:00:00
6·2지방선거를 50여일 앞두고 민주당제주도당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특히 도지사후보를 놓고 심한 내홍을 겪었던 터여서 도지사 후보 공천과 도의원 선거에 내보낼 후보를 가려내는데 한층 가속이 붙을 전망이다.

민주당 제주도당은 4일 상무위원회를 열고 도의원 공천과 관련해 공천심사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본격적인 선거채비에 나섰다.

민주당 도당은 이날 오후 도당에서 강창일 도당위원장을 비롯해 김우남·김재윤 국회의원과 당소속 도의원, 상설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도의원 후보자 공천 일정을 추진하기 위한 상무위원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선거관리위원회 구성과 공직선거 후보자 추천 심사위원회와 재심사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도의원 공천을 위한 사전준비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아울러 국회의원 선거구당 1명 이상의 여성후보를 의무공천하는 것과 관련 제주시 갑선거구인 경우 전 열린우리당 대변인을 지냈던 장하나씨(35)가 제10선거구(연동 1~21통, 37통)에 공천될 것으로 알려져 한나라당 소속 현 의원인 고충홍 후보와의 격돌이 예상된다.

이에 따라 제16선거구(애월읍)는 방문추 현 도의원(비례대표)과 박규헌 전 애월읍장간의 공천경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또한 나머지 선거구에서도 각 위원장별로 1명 이상의 여성후보를 공천키로 해 29개 전 선거구에 후보를 공천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민주당 도당은 지난 2월19일 도의원 예비후보 공모를 통해 응모한 28명에 대해 전원 '적격' 판정을 내린 바 있다.

이와 함께 중앙당 차원에서 최종결정이 내려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현 상태에서는 고희범 예비후보가 최종 후보로 확정돼 도지사선거가 치러질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강창일 도당위원장은 지난 3일 4·3사건 위령제에서 "현재 제주도당 차원의 도지사 후보는 고희범 예비후보가 있지 않느냐"면서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고 후보로 선거를 치르지 않겠나 하는게 일반적인 시각으로 보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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