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6.2 동시지방선거
[도의회 교육의원 누가 노리나] 제2선거구
일도1동·이도1·2동·삼도1·2동·용담1·2동·건입동·오라동
현직의원·전직 교사 3파전… 고지다툼 치열
현영종 기자 yjhyeon@hallailbo.co.kr
입력 : 2010. 05.12. 00:00:00

▲사진 왼쪽부터 강무중, 이석문, 정영배

교육의원 선거 제2선거구는 옛 제주시권을 아우르는 지역이다. 인구수는 지난해 12월말을 기준으로 12만25명이다. 유권자수는 9만337명 가량이다.

이 곳에는 강무중 현 제주특별자치도의원과 이석문 전 제주고등학교 교사, 정영배 전 제주제일고등학교 교사가 제주자치도의회 입성을 위해 경합을 벌이고 있다.

이 지역은 일도동과 이도동·삼도동·건입동·용담동·오라동 등 구도심권과 함께 일부 지역에는 신도심권이 들어선 일종의 복합 선거구이다. 복합 선거구 답게 구도심권 공동화에 따른 초등학교 학급수 감축 등 지역의 교육현안도 타 선거구와 다른 특성을 갖고 있다.

▶강무중 예비후보=구도심권 학령아동 감소에 따른 공동화 현상을 가장 해결이 시급한 지역현안으로 생각한다. 이와 함께 구도심권지역 학교 유휴시설 활용 방안, 구도심권 작은도서관 건립, 교육·문화공간 확보, 이도 도시개발사업 지구내 어린이공원 조성 등도 대표적인 현안들로 여긴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2~3개 학교별 개별학구를 단일학구로 개편하는 동시에 구도심권 학교를 자율학교로 지정하는 등 대책을 제시하고 있다.

▷대표 공약='사교육비 경감위해 방과후학교 등 공교육 내실화 예산 증액' '지자체 교특회계 전출비율 상향 조례 개정' '학업성취도 전국상위수준 지속 유지위한 예산 특별지원' '친환경농산물 무상급식 단계적 실시' '학교인조잔디운동장 조성 전면 금지' '선생님이 존경받는 사회분위기 조성위한 헌장 제정' '공립 대안학교 설립 추진' '영어교육도시 내 경쟁력 있는 국제학교 유치 지원조례 개정' 등을 약속한다.

▷득표 전략=학교와 지역의 교육현안을 개선할 수 있는 공약제시로 현장개선형 교육의원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적임자임을 각인시키는데 주력하고 있다. 학부모 유권자들의 자녀교육 고충 해소를 위해 믿음과 신뢰를 가질 수 있는 교육의원상을 제시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와 함께 4년 의정경험을 앞세워 타 후보와의 차별성을 부각시키는데도 힘 기울이고 있다.

▶이석문 예비후보=갈수록 공동화되고 있는 '구제주시 도심권의 교육환경'에 변화를 가져 오는 것이 가장 시급하다고 본다. 이는 단순히 교육환경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지역경제를 살리는 일과도 맞닿아 있기 때문이다. 또 최근 전국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학교 무상급식' 역시 시급한 현안 가운데 하나이다. 이밖에도 '사교육 문제' '어린이 건강 문제' 등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산적해 있다.

▷대표 공약=구제주시 도심권의 교육환경 개선이 무엇 보다 시급하다고 본다. 이 지역에 예산을 우선 배정하며, 다양한 희망교육 프로젝트를 추진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약속하고 있다. 친환경 무상급식을 위해 관련 조례 제정 및 교육재정 확보 등도 검토하고 있다. '제주학생건강관련 조례'를 제정, 아이들의 체력증진 및 비만관리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복안이다. 사교육을 줄이기 위해 일반계고 합격률을 확대하는 한편 불합리한 승진제도와 관료주의적 근무성적평정제도를 개선하겠다는 약속도 내놓고 있다.

▷득표 전략=지역민들을 만나고 정책을 알리는데 가장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있다. 지역민들에게 어떤 '이미지'를 심어주느냐가 득표에 있어 가장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지역민들에게 힘과 웃음, 긍정 에너지를 줄 수 있는 구호와 정책 및 이미지 발굴에도 주력하고 있다.

▶정영배 예비 후보=갈수록 늘어만 가는 인사와 예산에 대한 불신, 급식의 질 저하, 지역 및 공·사립학교 간 격차, 학교와 지역사회와의 연계 부족, 학력의 저하 등 시급히 해결해야 할 현안은 산적해 있는 것으로 본다. 접근하는 방법이 서툴고 적극성이 모자란 때문으로 풀이한다. 구도심 공동화 현상으로 기존 초등학교 학급이 줄어드는 현상 역시 지역구 현안 가운데 하나로 보고 있다.

▷대표 공약='참신한 교육행정의 구현'을 위해 교육전문가·학부모·지역인사 등 외부인사가 참여하는 인사위원회 구성을 약속하고 있다. '학교급식제도 개선'을 위해 권역별 학교급식센터 설립을 의무화하며, 지역 친환경농산물을 구입하도록 지원하겠다는 생각이다. '교육의 균형발전'을 위해 침체된 지역과 사립학교의 교육시설을 확충하는 한편으로 '학력향상과 수월성 교육을 강화'하는 동시에 '특수교육 지원 강화'등을 약속하고 있다. 일반계 고등학교 학급 증설 또는 학교 신설도 공약 가운데 하나이다.

▷득표 전략=선거 공약에 대한 집중 홍보와 선거구민과의 개별접촉을 통한 저변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이와 함께 현장 교육경력을 바탕으로 맞춤형 공약 개발과 이를 알리는데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 기사는 한라일보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ihalla.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문의 메일 : webmaster@ihal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