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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감선거 2파전으로 재편 될까
양창식·부태림 후보 물밑 접촉 단일화 움직임 감지
현영종 기자 yjhyeon@hallailbo.co.kr
입력 : 2010. 05.15. 00:00:00
6.2지방선거를 보름여 앞두고 교육감선거에도 후보 단일화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

부태림 후보와 양창식 후보 캠프 관계자 등에 따르면 선거일을 앞두고 두 후보측은 최근 1~2차례 만남을 갖고 후보 단일화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10%대 초반에 머물고 있는 양측의 지지율을 끌어 올리기 위한 고육지책으로 풀이된다.

양 후보측은 최근 1~2차례의 만남을 통해 후보 단일화를 통해 교육감 교체를 이뤄내자는 공감대를 형성하는데는 성공했지만 여론조사와 관련된 세부사항에 대해서는 의견 접근을 이뤄내지 못한 것으로 전해진다.

또 13일부터 후보자 등록이 시작되면서 양 측의 단일화 협상도 잠정 중단된 상태이다. 하지만 양측 모두 단일화를 위한 추가 협상 가능성은 아직까지 열어 놓고 있다. 이와 함께 선거운동 과정에서 여론의 추이를 보며 단일화 협상을 진행할 가능성도 상존하고 있다.

한 캠프의 관계자는 "두 후보가 교육에 대한 시각과 정책이 비슷한 만큼 단일화에 대한 명분도 크다"며 "양측 모두 취지에 공감하는 만큼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실무차원서 조율을 해 나가는 상태"라고 말했다.

반면 다른 캠프 관계자는 "양측 사이에서 단일화 논의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그 어떤 결론도 내리지 못한 상태"라며 "후보 단일화에 대한 방법론이나 시기적인 문제를 감안하면 단일화 가능성은 사실상 희박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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