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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동시지방선거
6.2 지방선거 투표용지 한 장 값은 얼마?
인쇄→운송→검수 등 장당 1만원…유권자 1인당 평균 8만원 소요
입력 : 2010. 05.20. 11:35:56
6.2 동시지방선거에 사용될 투표용지 한 장에 무려 1만원 상당의 비용이 들어가는 것으로 조사됐다.

선관위에 따르면 투표용지는 인쇄를 하기 전에 견본부터 제작된다.

규격별로 보면 광역·기초단체장, 광역·기초의원 투표용지(가9cm×세14cm)와 교육감과 교육의원, 비례대표 광역·기초의원 투표용지(가7.5cm×세14cm)로 구분된다.

등록한 후보자 수가 확정되면 최종 디자인과 필름출력을 거쳐 특수종이에 본격적으로 투표용지 인쇄에 들어간다. 이 과정까지 들어가는 비용은 투표용지 1장당 평균 15원 정도다.

인쇄가 끝난 투표용지는 박스에 담겨져 포장돼 각 군·구 선거관리위원회로 운송된다. 이 과정에는 박스와 포장비용, 운송비가 들어간다.

각 선거관리위원회로 옮겨진 투표용지는 1차 검수를 거친다. 선거별, 선거구별 투표용지 매수와 일련번호 등을 40~50명의 인원이 일일이 확인하는 과정이다.

이 때 1인당 하루 6만원의 인건비가 지급되는데 지역별로 하루 또는 이틀정도가 소요된다.50명이 이틀 동안 작업을 할 경우 6백여만원이 드는 셈이다.

1차 검수가 끝난 투표용지는 다시 또 다른 박스(박스 1개당 4,000원 상당)에 담겨 포장돼 선관위에 철저한 보안과 경비 속에 보관된다.

최종 유권자 명부가 확정되면 선거일 5일전에 투표용지는 다시 2차 검수에 들어간다.

2차 검수 때는 각 투표소로 가져갈 투표용지를 최종 확인하는 것으로 이때도 1차 검수 때와 같은 과정을 거친다.

여기서는 각 선거구에서 임명된 투표관리 책임자가 투입되며 1인당 4만원씩이 지급된다.

2차 검수가 끝나면 다시 포장된 투표용지는 봉인을 거쳐 선거일 하루 전 해당 읍·면·동사무소로 이송되며, 시도별로 대형트럭 1~2대를 빌리는데 1대당 하루 20~30만원의 운송비용이 든다. 

선거당일 각 투표소로 옮겨진 투표용지는 1개 투표소에 10여명의 선거사무원(투표관리책임자, 보조원, 안내원, 확인자 등)과 참관인 7~8명의 관리 속에 투표가 이뤄진다.

이때는 수당과 식비를 합쳐 1인당 9만5,000원의 비용이 지급된다. 인천시의 경우 유권자 수가 약 209만8,000여명으로 투표용지 1장당 1만원으로 계산하면 약 200억원이 넘는다.

결국 6.2 동시지방선거에서 유권자 한 사람이 투표하는데 투표용지(8장)로만 계산하면 평균 8만원의 비용이 드는 셈이다.

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 이기한 관리계장은 "이처럼 많은 작업과정을 거치면서 적지 않게 국민이 낸 세금이 쓰이기 때문에 꼭 투표를 해서 예산낭비도 막고 참된 일꾼도 뽑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봐야한다"고 강조했다.[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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