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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연휴 초반 득표전략 '올인'
도지사 후보들 표심잡기 주력… 거리유세도 강화
김기현 기자 ghkim@hallailbo.co.kr
입력 : 2010. 05.21. 00:00:00
6·2지방선거 후보들이 선거운동기간중 처음 맞는 연휴 3일을 초반 유권자 표심을 잡는 절호의 기회로 판단, 대대적인 득표전략에 '올인'할 전망이다.

특히 각 선거후보들은 21일 석가탄신일과 주말(22일), 일요일(23일)로 이어지는 황금의 연휴기간 여론주도층인 직장인과 공무원, 대학생 등 젊은 유권자들을 접촉할 수 있는 호기인데다 거리유세를 통한 지지세 확산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주도지사선거 후보들은 이번 연휴 3일동안 선거 출정식과 각 지역별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연계한 이벤트성 선거전과 함께 지역별 거리유세전 등을 통해 유권자들의 표심잡기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야권연대 단일후보인 민주당 고희범 후보는 21일 석가탄신일을 맞아 관음사에서 열리는 행사에 참석한 후 각종 체육대회에도 참석, 지지를 호소하는 한편 22일에는 제주시 노형로터리에서 선거출정식을 갖고 지지세 확산에 주력할 예정이다.

또 무소속 강상주 후보도 부처님 오신날 제주시내 극락사와 관음사 보문사 등 사찰을 잇따라 방문, 불자를 상대로 득표전에 나선 후 서귀포 연락사무소 발대식을 가질 예정이다. 22일 저녁에는 제주시 노형로터리 일대서 선거출정식을 갖는다.

무소속 현명관 후보도 21일 온종일 제주시 관음사 보덕사 보광사를 비롯해 서귀포시지역까지 사찰 방문에 나선다. 주말인 22일에는 서귀포 연락사무소 개소식을 가진 후 이날 오후 7시 제주시청 어울림마당에서 선거 출정식을 갖고 지지세 확산에 나선다.

무소속 우근민후보 역시 석가탄신일날 오전 내내 사찰 방문으로 지지세 확산에 주력하는 한편 오후에는 방송출연 준비를 할 예정이다. 22일에는 표선오일장과 제주오일장 유세와 제주시 코리아극장 옆에 위치한 제주 을연락사무소 개소식을 갖는다.

도내 29개 선거구별로 치러지는 도의원 선거는 도시와 농촌지역 선거구 특성에 따라 선거운동 방법을 달리하며, 유권자와의 접촉 기회를 최대한 확대하는데 역점을 둘 것으로 예상된다.

도시지역 도의원 후보들은 주말·휴일을 맞아 선거구내 직장인과 학생 등이 많이 모이는 행사장과 공원 등을 돌며 지지호소에 주력할 계획인 반면 농촌지역 후보자들은 마늘 봄감자 양파 등 수확철을 맞아 바쁜 일손현장을 찾아 한 표 호소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함께 도교육감선거와 교육의원선거 후보들도 연휴 3일동안 유권자 접촉의 기회를 늘리기 위해 지역구내 행사장과 사찰 등을 중심으로 득표전 강행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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