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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동시지방선거
도내 사찰 찾아 불자들 만나며 지지 호소
[교육감후보 표밭현장을 가다 D-11]
현영종 기자 yjhyeon@hallailbo.co.kr
입력 : 2010. 05.22. 00:00:00
석가탄신일과 주말 등 연휴를 맞아 교육감선거 유세전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 후보들은 대규모 출정식이나 유세전 대신 사찰과 민생 현장을 찾아 얼굴을 알리는 조용한 유세전으로 선거전을 열어가고 있다.

양성언, 법요식·체육대회 등 방문 세확산 주력

양성언 교육감후보는 21일 오전 덕흥사·보덕사를 찾는 것으로 연휴 유세일정을 시작했다. 오후에는 신제주성당 외 7개 본당의 봉사단축구대회가 열리는 신성여자중학교운동장과 영락교회·성안교회 안수집회 및 체육대회가 열리는 영주고를 찾았다. 또 함덕교회 60주년 축하 체육대회가 열리는 함덕초등학교 체육관을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 이후 오후에는 도내 덕림사 국청사 문강사 불탑사 등을 방문, 법요식에 참석한 불자들과 만남의 자리를 가졌다.

양성언 후보는 당분간 대규모 가두유세 보다는 민생탐방 등 기본유세를 통해 지지기반을 넓혀 간다는 생각이다. 또 오는 25일 신제주로터리, 29일 남원 등 유세를 통해 지지 기반을 다져 나간다는 계획이다.

양창식, 출정식 전격 연기… 불심 잡기 총력전

▲양창식 교육감후보는 21일 석가탄신일을 맞아 출정식을 전격 연기하고 도내 사찰과 체육대회 현장을 찾아 얼굴을 알리며 지지를 호소했다. /사진=강경민기자

양창식 교육감후보는 21일 오전 10시로 예정됐던 출정식을 전격 연기했다. 지지자들과 함께 하는 출정식 보단 석가탄신일을 맞아 도내 사찰과 민생 현장을 찾아 얼굴을 알리며 지지를 호소하는 것이 유리할 수 있다는 판단으로 보인다.

양창식 후보는 이 날 관음사 등 도내 주요 사찰을 찾아 법요식에 참석한 신자들과 인사를 나누면서 지지를 당부했다. 또 제주대학교 수학과 총동문회 체육대회가 열리는 인화초등학교를 찾아가는 등 민생탐방을 이어 갔다. 오후에는 도내 한 언론사와 인터뷰를 했다.

양창식 후보측은 동영상 상영 기능 등을 갖춘 영상홍보차량이 도착하는 21일 오후부터는 거리유세 등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부태림, 서부지역 대상 민생 탐방 얼굴 알리기

부태림 교육감후보는 21일 제주·서귀포시 서부지역 민생탐방에 나섰다. 부태림 후보는 이 날 오전 11시 대정오일장을 찾아 지역유권자와 만나며 교육현안 등을 들은데 이어 한경·한림·애월읍 지역에서 민생탐방을 이어 갔다. 이와 함께 부처님 오신날 봉축의식이 열리는 관음사·한마음선원 등 도내 사찰을 찾아, 불자들과의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또밤에는 호남향우회 볼링대회가 열리는 제주시내 한 볼링장을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

부태림 후보측은 이 날 제주시청 한마음병원 제주도선관위 하나로마트 등 지역에 음향차량과 인력을 파견, 거리유세를 벌였다. 또 부태림 후보의 방문시간에 맞춰 대정오일장에 영상차량을 보내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부태림 후보측은 조만간 출정식과 유세 일정을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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