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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동시지방선거
선거중반 기선 제압 위해 TV토론 준비 전력
[교육감 후보 표밭현장을 가다 D-9]
현영종 기자 yjhyeon@hallailbo.co.kr
입력 : 2010. 05.24. 00:00:00
합동토론회를 앞두고 교육감후보 진영 사이에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선거방송토론위원회는 6.2지방선거에 앞서 24일 오후 2~4시 사이 KBS1 TV를 통해 교육감선거 후보자 초청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 날 토론회에는 양성언·양창식·부태림 후보가 참석, 제주교육에 대한 현실 인식과 공약 등을 밝힌다.

합동토론회가 하루 앞으로 다가오며 각 캠프 진영에서도 긴장감이 감지되고 있다.

양성언, 오후 일정접고 토론회 준비 만전

양성언 후보는 23일 오전 삼양초등학교 총동문한마음체육대회와 동·서·남·북초등학교 14회 동문 체육대회 현장을 찾았다. 또 용화마을 큰잔치가 열리는 용화마을회관을 찾아 지지를 당부했다. 또 서귀포 1호광장·탐동광장·제주시청 등지에 영상홍보차량과 유세팀을 보내 거리유세를 이어 갔다. 하지만 양성언 후보는 오후부터는 모든 일정을 접고 토론회 준비에 들어 갔다.

양성언 후보는 이에 앞서 21일 정책브리핑을 통해 "교육수요자가 진정으로 희망하는 제주교육의 미래를 위해 '도민과의 열린대화'를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며 "이를 위해 제주·서귀포시를 6개 권역으로 나누어 현장방문을 통한 대화를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양창식, 선거 분수령 판단… 만반의 준비

양창식 후보는 23일 서귀포·산남지역 표심잡기에 나섰다. 오전 서호초등학교 동문 단합대회·신서귀포 촘낭왓 동네 체육대회·법환초등학교 총동문 체육대회 현장을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 또 오후 2시에는 제주시청 어울림마당에서 진행된 노무현 전 대통령 추도식에 참석했다. 양창식 후보도 합동토론회가 이 번 선거에 있어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이 날 오후부터 토론회 준비에 들어 갔다.

양창식 후보는 24일 합동토론회에 이어 저녁 7시 한림읍 제주은행 사거리에서 출정식을 개최한다. 양 후보는 "24일 오후 후보자 초청 토론회에 이어 저녁 고향인 한림읍에서 출정식을 가지며 남은 선거기간 동안 유권자의 표심을 다져 나가겠다"고 밝혔다.

부태림, 대부분 일정 취소 차별화에 총력

▲부태림 후보가 23일 신제주에서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강희만기자

부태림 후보는 23일 오전으로 예정됐던 대부분 일정을 취소했다. 부태림후보는 이 날 오전 체육대회 현장 등을 찾아 얼굴알리기에 나설 계획이었지만 모든 일정을 취소한 후 합동토론회 준비에 착수했다. 하지만 이 날 오후 신제주 이마트에서 열린 유세는 그대로 진행했다.

부 후보는 20일 구좌읍 연락소 개소식과 출정식에 이어 조만간 제주시에서 출정식을 열고 선거 분위기를 다잡아 간다는 계획이다.

부태림 후보는 "현 교육감의 그릇된 교육행정과 편협한 정책 때문에 도내 학생·학부모들의 제주교육에 대한 불신이 커지고 있다"며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보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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