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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들어 처음으로 도전역이 눈세상 이었다. 산간엔 대설주의보까지 내려졌었다. 연말 도민들의 마음이 무겁다. 추운날씨나 눈 탓 만은 아니다. 일방통행식 제주도정의 영향탓이 크다. 숱한 현안들 어느 것 하나 해결을 못보고 해를 넘기고 있다. 정작 문제는 상황이 이런데도 현실을 직시 못하고 있는 제주도정과 주변에 굽신거리는 공직자가 적지 않다는 점이다. 지난주는 NIE전시회 성황, 장밋빛에 그친 2030비전, 도 2011년 예산안 도의회서 부결처리, 칠성단 원형 찾아, 내년 제주경제 4.3% 성장 전망 등이 불거졌다. 또 2012 제주 WCC조직위 닻 올려, 강정마을회 소송 각하, 제주산 해수관상어 해외진출, 제주 동장군 엄습, 정례회 도정 질의속 도와 의회 첨예한 갈등과 대립, 제주신보 횡령사건 등이 뉴스다. 내년도 도 예산안이 부결됐다. 우려됐던 일이 현실로 나타났다. 일방통행 도정이 끝내 도민은 물론 도의회까지 내동댕이 쳤다. 우 도정의 의회예산심의권을 무력화시키는 듯한 발언에 이은 예산을 총괄하는 경영기획실장의 삭발 항의는 불난 집에 기름부은 꼴이 됐다. 순수한 열정과 진정한 마음의 행보였다면 좋았으련만 하나같이 곱지 않은 시각을 보내고 있다. 삭발하는 비장한 마음으로 도의회를 설득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여론이다. 양측의 입장차가 쉽게 좁혀지지 않고 있다. 하지만 길게 가선 곤란하다. 상생방안과 합의점을 찾아야 한다. 꽉막힌 창구를 삭발하는 돌출행동보다는 이성으로 맞서는 지혜가 요구된다. 도와 의회가 대립각이 깊어지면서 도민들의 마음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우지사가 도정답변 과정에서 유감 표명을 했으나 의회는 분을 삭이지 못하고 있다. 밀어붙이기식 맞장도정으로 입는 도민들의 고통이 크다. 강정마을 주민들이 마지막 교두보로 삼았던 소송이 각하됐다. 투쟁을 재천명하는 분위기고 해군기지 문제는 또다시 원점이다. 우 도정 출범후 대화채널 가동, 조건부 수용, 의견수렴 절차상 하자 조건부 수용 철회, 재투쟁 선언, 법원 소송 각하 등으로 이어졌다. 법원은 강정주민이 원고자격이 없다고 했다. 시민사회단체들도 한목소리로 투쟁을 선언하고 있다. 참으로 답답할 뿐이다. 대학입시를 방불케 한 고입연합고사가 끝났다. 중3 학생을 둔 학부모라면 적잖이 마음고생을 했음직하다. 일부 상위권 학생을 제외하면 누구든지 당락에서 자유로워 질 수 없었기 때문이다. 교육청이던 일선학교던 연합고사의 폐해를 잘알고 있다. 그러나 뚜렷한 대책이 없다고 해결책 마련에 적극 나서지 않아 문제다. 물론 연합고사가 주는 학업능력 향상 등 장점도 적지 않다. 중학교 때부터 입시경쟁에 내몰리는 시스템을 바꾸기 위해 이제 머리를 맞댈 때다. 22일 제주문화상 시상식과 제2관광단지 중간보고회, 23일 깨끗한 제주만들기 종합대책 보고회 등이 있다. <오 태 현 편집국장>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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