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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설계
"인성·학력 키워드 교육력 집중"
[신년설계/양성언 제주도교육감]
진선희 기자 jin@hallailbo.co.kr
입력 : 2011. 01.05. 00:00:00

▲양성언 제주도교육감

"2011년 제주교육은 인성과 학력을 키워드로 교육수요자의 만족도를 높이고 도민의 신뢰도를 높여나가는 데 교육력을 집중하겠습니다. 교육이 제주미래의 희망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립니다."

양성언(사진) 제주도교육감은 4일 신년 설계를 통해 '인성과 학력'에 중점을 둔 공교육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지난 연말 제주교육은 2011학년도 대입수능 전국 최상위권 성적, 국민권익위원회의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 2년 연속 1위 등 눈에 띄는 결실을 맺었다. 양 교육감은 제주교육발전을 위해 성원을 아끼지 않았던 도민들에게 그 공을 돌리며 올 한해 '글로벌 제주, 교육의 힘으로'를 슬로건으로 제주교육의 모든 역량을 모을 것이라고 말했다. '무한경쟁의 글로벌 시대'에는 창의적 능력을 갖춘 인적 자원의 육성에 지역과 국가의 장래가 달려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그는 특히 14대 교육감 공약을 바탕으로 역점 과제를 실천하겠다고 강조했다. 올해 제주도교육청이 추진하는 4대 역점 과제는 학력 최고의 제주학생 육성, 안전하고 즐거운 학교 만들기, 교육 격차 해소 지원 확대, 건강·보건 교육 강화로 정해졌다. 유네스코가 인정하는 제주세계자연유산을 널리 홍보하고 보전하는 교육 활동인 세계자연박물관 제주지킴이 운동은 특색과제로 추진한다.

양 교육감은 "오늘의 교육은 변화에 스스로 대처해나갈 수 있는 자기주도적 학습능력과 함께 섬김과 배려의 따뜻한 인성을 길러줄 것을 요구받고 있다"면서 몇가지 실천 방안을 언급했다. 우선 김만덕의 나눔과 봉사정신을 알리는 배려교육 등 더불어사는 실천 중심의 인성교육을 강화해 바른 품성을 가진 학생을 길러낼 계획이다. 또한 학교단위 학력 책임제 운영을 내실화해 학력 향상을 위한 지원 체제를 구축하고 좋은 수업을 위한 '수업명인제'를 운영하는 등 전국 최고의 학력을 지켜갈 것이라고 했다.

오는 9월 서귀포시 대정읍 제주영어교육도시에 문을 여는 국제학교와 관련해서는 "글로벌 교육의 근간이 될 공립국제학교 개교를 차질없이 준비해 제주가 동북아시아의 교육 허브로 거듭날 수 있도록 확고한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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