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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도규의 손에 잡히는 골프
[손에 잡히는 골프]그립
입력 : 2011. 01.27. 00:00:00
○…골프가 대중화되고 있다. 이제 막 시작했거나 시작하기 위해 준비하는 자에 초점을 맞춰 매주 목요일 이 코너를 운영한다. 처음 시작글부터 연말까지 쭉 읽으면서 나름대로 방법을 터득한다면 적어도 올해말에는 '보기플레이어'수준이 될 것임을 확신한다. 연습만이 살길이고 도전하는 자는 아름답다. 끝까지 포기하지 말고 어려움을 헤쳐나갔으면 한다.…○

클럽을 쥐는 것을 그립(grip)이라고 한다. 볼을 치기 위해 클럽을 스윙할 때 몸의 힘을 클럽에 전달하는 기점이 그립이므로 골프에서 그립은 대단히 중요하다. 몸과 클럽을 잇는(연결) 접촉점으로써 이것이 좋으냐 나쁘냐에 따라서 스윙의 방법과 공의 비거리, 방향이 달라진다.

그립은 클럽을 손으로 잡았을 때 클럽헤드의 무게나 클럽 자체의 필링(feeling:감각)을 몸에 전해주는 것이기 때문에 몸과 클럽이 일치하게 이루어졌다면 그립만으로도 골프 스윙의 절반은 보장 받을 수 있다. 그립의 필링은 48시간이 지나면 없어지게 되므로 잘 치는 선수나 프로들도 수시로 재점검할 필요가 있다. 그래서 그립의 5대 요소를 위치(placement), 형태(positioning), 압력(pressure), 손바닥(palm face), 일관성(precision)이라 하기도 한다.

▶그립의 종류

그립은 외손과 오른손 조합방법에 따라 3가지 방법이 있는데, 그것은 다음과 같다.

1) 오버래핑 그립

오버래핑 그립(overlapping grip)은 가장 많이 사용하는 그립방법인데, 일명 바든 그립(vardon grip)이라고도 한다.

왼손의 중지·약지·새끼손가락의 세 손가락으로 클럽의 그립 끝부분을 단단히 쥐고 인지는 갈고리 모양으로 하여 그립을 감고 인지는 약간 위로 젖혀지듯하여 그립 위에 댄다. 이때 인지와 엄지 사이가 V자 모양을 확실하게 만드는데, 이 V자의 연장선이 오른쪽 귀에서부터 오른쪽어깨 안쪽 사이를 향하면 된다. 오른쪽은 오른쪽 새끼손가락이 왼손 인지의 가운데 마디 위에 겹치게 하며 왼손과 마찬가지로 오른손 인지를 갈고리 모양으로 하여 엄지와의 사이에 또 하나의 오른손 V자 형태가 만들어지는데, 이V자 연장선이 왼손과 평행하게 하여 오른쪽 귀나 오른쪽 어깨를 향하면 된다. 이 경우 드로우(draw)성 구질이 많다.

2) 인터로킹 그립

인터로킹 그립(interlocking grip)은 왼손의 인지와 오른손 새끼손가락을 얽혀서 맞물리게 하는 그립으로 손이 작거나 손의 힘이 약한 사람에게 적합하며, 일명 크로스핑거 그립(cross finger grip)이라고도 한다. 프로 선수의 약 30% 정도가 이 방법을 사용하며, 잭 니클라우스, 타이거우즈가 이 방법을 사용하여 유명하다. 이 경우 페이드(fade)성 구질이 많다.

3) 베이스볼 그립

베이스볼 그립(baseball grip)은 야구 배트를 쥐듯이 10개의 손가락을 사용하여 자연스럽게 쥐는 방법으로 내츄럴 그립(natural grip)이라고도 한다. 이 그립방법은 좌우 손의 일체감이 부족하고 완력이 있는 사람은 오른손을 사용하기 쉬워 타구가 빗나가기 쉽다는 결점이 있다. 이 방법은 거의 사용치 않으나 힘이 약한 골퍼나 초보자들이 사용하는 경우가 있다.

<변도규 제주산업정보대 스포츠산업계열 겸임교수, 남안골프연습장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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