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상공인들의 '세계7대 자연경관' 선정을 다짐하는 우렁찬 함성이 한라산에 울려 퍼졌다.

제주상공회의소는 19일 기업체 임직원과 경제유관기관 관계자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계7대 자연경관 선정 다짐 결의와 상공인의 사기진작을 위한 '2011년 상공인 한마음 등반대회'가 한라산 어리목에서 열렸다.

상공인 등반대회는 제38회 상공의 날을 맞아 상공인의 '기(氣)살리기'를 통해 기업이 사랑받는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고, 기업체 임직원의 우의 증진과 새로운 전진을 다짐하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마련됐다.

이날 상공인들은 세계7대 자연경관에 제주가 반드시 선정될 수 있도록 국내와 전세계 상공인을 대상으로 투표참여를 확산시켜 나가기로 했다.

또 상공인들은 세계 최초로 유네스코 자연과학분야 3관왕을 달성한 제주의 세계7대 자연경관 선정을 위해 이를 널리 홍보하고 범국민운동으로 확산되도록 적극 나선다는 결의를 다졌다.

현승탁 제주상의 회장은 인사말에서 "제주가 세계7대 자연경관에 선정되면 제주브랜드는 물론 국가브랜드 상승을 넘어 동북아 관광인프라 구축을 가져올 뿐만 아니라 그 파급효과는 대단할 것"이라며 "우리 상공인들이 먼저 투표에 참여하고 홍보하는데 적극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도내 기업체별 50여개팀 400여명이 참가해 어리목-윗세오름-어리목을 돌아오는 코스로 진행된 이번 등반대회에서 ▷최우수상=한라산 A팀 ▷우수상=동남종합건설 ▷장려상=화림물산 B팀이 각각 수상했다. 또 ▷페어플레이상=동반운수 ▷협동상=농협제주지역본부 ▷자연보호상=삼영교통 ▷노사화합상=제주롯데호텔 ▷참가상=신세계이마트 ▷행운상=사라신용협동조합 ▷감투상=KBS제주방송총국이 각각 수상해 상패와 상품권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