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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딸이 다니는 초등학교의 운영위원장이란 직함을 맡게 되었다. 나는 그전에도 각종 위원회에 참석하였었는데 보통 위원장은 가장 연장자가 되는 것이 대부분이었다. 그런데 최근에 어떤 위원회에 참석했는데 그곳에서도 당연히 가장 연장자이고 전직 군수 출신인 한 분을 위원장으로 추대하였고 어느 누구도 이견을 달지 않았다. 그런데 그 분이 위원장 인사말을 하는데 이런 말을 하셨다. "위원장은 봉사하라는 자리이고 가장 많은 일을 해야 하는 자리인데 70넘은 노인네를 위원장 자리에 앉혀 주니 힘이 듭니다. 그러나 맡겨 주었으니 열심히 하겠습니다." 그 분의 말은 나의 가슴 한 곳을 치고 지나갔다. 맞는 말이었다. 위원회의 장이라는 사람은 가장 많은 일을 해야 하고 거의 무보수로 봉사하는 자리이니 열정과 체력이 있는 젊은 사람이 하는 것도 맞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나도 초등학교 운영위원장을 맡게 되었고 위원장이 해야 할 일을 배우고 연수를 다니고 사람들을 만나면서 무슨 일을 해야 할지 듣게 되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봉사라는 것이 어렵다는 것을 느끼고 있었다. 위원장을 해보았던 사람들은 하나 같이 "내 돈과 시간을 쏟고도 욕먹기 딱 좋은 자리다"라는 말을 하였다. 도덕경에는 돈의 이용(利用)에 대해 말하고 있다. 이로울 이(利)와 쓸 용(用)이라는 전혀 다른 두 가지 뜻이 합해진 것이다. '이(利)'는 이익이다. 기업이 돈을 번다는 것은 이(利)를 얻는 것이다. 이것은 회사로 돈이 들어온다는 것이다. 반면 '용(用)'은 돈을 사용한다는 뜻이다. 벌어들인 돈을 얼마나 잘 쓰느냐가 용(用)인 것이다. 즉 잘 벌고 잘 쓰는 것이 이용(利用)의 뜻인 것이다. 잘 벌고 잘 쓰는 것, 이것이 이용(利用)의 뜻이다. 부자들의 말을 들어보면 돈을 버는 것보다 잘 쓰는 것이 더 어렵다고 한다. 워렌버핏도 돈 버는 것은 자신이 있지만 잘 쓰는 것은 힘들어서 빌게이츠 재단에 기부를 하였다. 우리나라 부자들이 세계적인 부를 모으고도 인정받지 못하는 것은 돈을 버는 것보다 쓰는 쪽에 있다. ![]() 고전(古典)에 대해 우리는 '딱딱하고 진부하다. 지나간 옛날이야기다'라고 치부해 버리는 고정관념을 갖고 있다. 그런 당신에게 박재희 교수의 '3분 古典 내 인생을 바꾸는 모멘텀'은 이천 년이라는 세월을 거슬러서도 사람들이 왜 공자왈, 맹자왈하는지 알게 될 것이다. 행동하지 않는다면 진정으로 알고 있는 것이 아니다. <공인회계사 : @seomcpa, sbs@e-jejutax.co.kr>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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