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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붉은병꽃나무(사진왼쪽·한라산)와 병꽃나무(사진오른쪽·내장산) 한라산에 산철쭉이 주도하던 붉은 산 빛이 초록이 되어 갈 때 쯤 병(甁)처럼 생긴 꽃망울을 터뜨리는 나무가 있다. 바로 붉은병꽃나무이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병꽃나무라 부른다. 심지어 학술논문이나 책자에도 병꽃나무가 한라산에 흔하게 자라는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하지만 이 두 식물은 엄연히 다른 종이다. 이 둘은 어떻게 구분할까? 그리고 병꽃나무가 한라산에 자라기는 할까? 병꽃나무속(屬, 무리) 식물은 동북아시아만 분포하는 고유속 식물군이다. 지금까지 12 종류가 알려져 있는데, 한국속식물지에는 병꽃나무(거의 전국), 소영도리나무(강원 이북), 붉은병꽃나무(전국) 등 3종이 국내에 분포하는 것으로 밝히고 있다. 이들은 얼핏 보아서는 매우 비슷하여 구분하기 힘들지만 꽃색, 꽃받침 갈라짐의 정도, 부분적 털의 유무 등으로 구분 할 수 있다. 병꽃나무는 1918년 나카이에 의해 처음 기록되었으며, 한반도에만 자라는 한국고유식물이다. 꽃은 처음에 상아색으로 피지만, 나중에는 검붉은 색으로 된다. 꽃받침은 가늘고 길게 아래 부분까지 완전히 갈라지는 점이 소영도리나무, 붉은병꽃나무와 다르다. ![]() 식물공부에 있어 세심한 관찰과 책 찾아보기는 올바른 지식을 얻기 위한 필수과정이다. 여러분은 어떻게 식물이름을 알게 되었나? 혹 당신은 누군가로부터 쉽게 알게 된 이름을 전달하는 사람은 아니었을까? <이학박사·제주대 기초과학연구소>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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