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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도규의 손에 잡히는 골프
[손에 잡히는 골프]퍼팅 - 짧은 퍼팅
입력 : 2011. 06.18. 00:00:00
★짧은 퍼팅★

흔히 "짧은 퍼팅은 볼을 치고 나서 홀을 보지 말고 컵에 들어가는 소리를 들어라"고 말한다. 이것은 헤드업(head up)을 막기 위한 방법이다. 짧은 퍼팅일수록 빨리 결과를 알고 싶어 얼굴이 빨리 헤드업 하는 것도 사실이다.

짧은 펏의 미스는 대부분 정신적인 데에 문제가 있다. 즉, 너무 긴장하거나 쉽게 생각해서는 실패한다. 홀이 눈앞에 있기 때문에 "어떻게 해서든 넣어야 한다"는 마음이 앞서 손이 생각대로 움직이지 않게 되고, 따라서 스트로크도 나쁘게 된다. 게임을 할 때 "홀을 보지 말라"하거나 "헤드업을 하지 마라" 고 하면 오히려 더 보고 싶고 머리를 더 들게 되는 것이 인간심리 상태이다. 이런 경우 처음부터 아예 컵을 보고 치든지, 볼에만 집중시켜 치는 두 가지 방법 중 택일하는 것이 편하다. 각자의 성격이 다르고 행동이나 사고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나름대로 편리한 방법을 선택해서 한 가지 방법을 철저하게 연습해야 할 것이다.

영국의 어느 골퍼는 50cm의 짧은 퍼팅을 500번 하면서 반은 컵을 보고 반은 볼만 보고 치는 실험을 해 본 결과, 처음부터 헤드업을 하지 않는 것이 성공확률이 좋았다고 한다.

짧은 퍼팅은 어떤 이론은 없지만 확률이라고 보아야 할 것이다. 이 확률이란 심리적인 것과 기술로 해결해야 하는데, 심리적으로는 대담하게 자신감을 갖고 쳐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백스윙을 10cm, 팔로스루를 20cm로 작은 진폭의 퍼팅을 매일 연습해서 "흘러들어가는 퍼팅" 이 아닌 홀의 뒤쪽에 볼이 걸려 떨어지게 하겠다는 대담함으로 치면 웬만한 라이(lie)에서 볼이 휘기 전에 들어갈 것이다.

퍼팅에서 3펏의 위험은 여러 장면에서 생길 수 있지만, 가장 많은 곳은 10m 이상의 롱펏에서 이같은 것은 거리감을 잘못 잡는 것이 가장 큰 원인이다. 롱 펏에서는 방향보다도 거리감이 더 중요하다. 롱펏에서 2펏을 마무리 지으려고 한다면 다음과 같은 것을 유의하면 효과적이다.

① 홀까지의 가상목표를 2개 잡고 그 목표에 볼을 나가게 하는 이미지를 확실하게 그려 거리감을 내기 위해 2~3등분하고 퍼터를 미리 휘둘러본다.

② 10m 이상 되는 긴 퍼팅은 홀의 크기가 훨씬 크게 가상해서 홀을 바스켓이라고 생각한다.

③ 퍼팅라인에 스퀘어로 서서 볼앞의 가상점을 두어 그 점을 보고 스탠스·퍼팅시 라인으로 사용하면 효과적이다.

결과만을 생각하지 말고 퍼팅 그 자체에 충실해야 한다. 그리고 숨을 내쉰 상태에서 스트로크를 해야 한다.

<변도규·제주산업정보대 스포츠산업계열 겸임교수·남안골프연습장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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