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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육공학 박사이자 경제교육 전문기관 아이빛연구소 소장인 저자가 12년 동안 70만 명이 참여했고 효과가 입증된 프로그램을 책으로 펴냈다. 이 경제체험교육은 MBC, EBS, KBS 방송 3사가 주목하였는데 3가지 실제 금융상품 '적금통장', '금통장', '주식통장'을 운용함으로써 아이의 미래를 준비하라는 것이다. 경제교육의 목적은 올바른 '돈'의 개념을 깨닫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나라 사람들은 부자가 되고 싶어 하면서도 돈 이야기를 하는 것을 매우 불편하게 생각한다. 여론 조사 결과에서도 한국인 10명 중 9명은 소득은 행복과 관계가 있다고 대답하지만 돈을 아는 것은 속물이라는 생각부터 갖는다. 부자들이나 돈을 많이 모은 사람은 뭔가 부정한 방법을 썼을 것이라며 나쁘게 말하는 경우도 많다. 그러면서 돈 때문에 일하고 돈 때문에 힘들어한다. 돈은 좋아하면서도 부자는 싫어하는 사고방식은 너무나 이중적인 태도이다. 이 책은 왜 어릴 때부터 경제교육을 해야 할까에 집중한다. 사실 요즘 아이들은 빵 봉지에 들어 있는 캐릭터 스티커를 갖기 위해 먹지도 않은 빵을 버리고, 잔돈 받기를 거절하기도 한다. 이것은 돈의 소중함을 모르는 아이들이 많다는 것이다. 요즘 아이들이 돈을 쉽게 쓰는 것은 부모로부터 돈을 쉽게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대학에 진학해 자기가 스스로 번 돈으로 학비를 낸다면 아까워서라도 공부를 게을리 할 수 없을 것이다. 나는 경제교육의 핵심이 '자신의 노력으로 돈을 벌어서 쓰는 습관들이기'라고 생각한다. 노력의 대가를 맛보게 하는 것이다. 나는 딸이 5살이었을 때부터 경제교육을 시켰다. 한번은 어린이집 보육료를 인터넷 뱅킹으로 송금하는데 딸아이가 놀아달라며 방해했다. 그때 딸에게 '지금 어린이집에 돈을 보내야 한다' 고 말했는데, 신기하게도 아이는'왜 어린이집에 돈을 보내느냐'고 반문하였다. 왜 아빠가 어린이집에 돈을 줘야 하는지, 어린이집 선생님들은 누구한테 돈을 받는지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그 이후 나는 되도록 딸과 경제에 대해 이야기할 기회를 갖도록 노력했다. 내가 은행에 가는 날이면 딸을 데리고 가서 돈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분위기를 익히게 하였다. 그리고 복리식으로 계산해서 용돈을 주었는데 이것은 합리적으로 소비하면 용돈이 올라가는 방식이었다. 이런 노력 덕분인지 9살이 된 딸은 자신이 꽤 많은 돈을 갖고 있으면서도 웬만한 어른보다 합리적으로 소비한다. 나와 아내를 위해 선물을 준비한다거나 동생들에게 필요한 것을 사주면서도 자신에게 쓰는 돈은 굉장히 아까워한다. ![]() <공인회계사 : @seomcpa, sbse-jejutax.co.kr>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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