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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도규의 손에 잡히는 골프
[손에 잡히는 골프]미스 샷-더프
입력 : 2011. 09.17. 00:00:00
★ 더프 ★

더프(duff=fat shot:뒤땅 찍기)란 볼을 칠 때 클럽페이스가 볼을 뒤쪽의 지면을 먼저 쳐버리는 미스샷을 말한다. 즉, 공이 정확히 맞추지 못하고 뒤땅을 찍는 것이다. 스윙의 궤도로는 임팩트 존(impact zone)이 어드레스때 생각했던 것보다 볼 뒤로 낮게 들어간 데서 생긴다. 이렇게 되는 이유는 스윙을 하고 있을 때 몸의 어느 부분이 낮게 쳐져 있기 때문이다.

다운스윙시 양 무릎이 내려 처지면 스윙궤도를 낮게 만들거나, 또 다운스윙시 오른쪽 어깨가 아래로 처져 클럽헤드가 볼 뒤의 지면을 때리게 된다.

또 다른 원인은 볼을 쳐 올리려는 것이다. 이 경우는 체중은 오른쪽에 남겨둔 채 팔만으로 클럽을 빨리 휘두르려고 하기 때문에 오른쪽 어깨가 처져 볼의 뒤땅을 치게 된다. 그리고 백스윙시 오른쪽에 있던 체중이 다운스윙시 왼쪽으로 가지 못하고 그대로 오른쪽에 남아 있는 경우이다. 그러므로 다운스윙때 체중이 왼 발쪽으로 잘 이동되게 유의해야 한다.

더프의 최대 포인트는 임팩트때 체중의 바른 이도이다. 이를 위해서는 볼의 위에서부터 직접 클럽헤드의 바닥(sole)으로 맞추는 기분으로 휘두르든지 볼 앞의 잔디를 클럽페이스로 깍아친다는 마음으로 쳐야 할 것이다. 자세는 양 무릎을 튼튼하게 하고 등줄기는 곧게 펴며, 힙은 오리엉덩이(duck hip)와 같이 하여야 한다.

이와 비슷한 것으로 스카잉 볼(skying ball)이 있는데, 이것은 클럽헤드의 윗부분에 볼이 맞아 하늘 높이 볼이 뜨는 것을 말한다. 흔히 '덴프라'라고 말하는 이 말은 일본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 어원은 포르투갈어의 '올린다'는 뜻에서 왔다고 한다. 미국에서는 스카잉(skying)이라고 말하는데, 레인 메이커(rain maker)라는 별칭도 있다.

스카잉 볼이 되는 첫째 원인은 스윙의 궤도가 낮기 때문이다. 특히, 티업할 때 클럽헤드가 볼의 밑을 지나감으로써 클럽헤드의 위쪽에 볼이 맞아 높이 떠오르게 된다.

다운스윙을 할 때 몸이 낮게 내려져 볼이 치솟는데, 더프의 경우에는 스윙의 최하점이 임팩트를 하기 전에 오게 되지만, 스카잉볼은 스윙의 최하점이 볼까지 오되 너무 지나치게 낮은 것이다. 이것은 체중이동과 팔의 휘두름이 바르게 이루어지지 않고 왼쪽 어깨가 앞으로 튀어나오거나 양 무릎이 목표방향으로 필요 이상 깊게 위치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다운스윙때 무릎이 너무 목표방향으로 흐르지 않게 조심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왼쪽사이드의 벽을 튼튼하게 만들어 중심이 몸의 왼쪽으로 빠지지 않게 하고, 왼쪽 무릎을 단단히 받쳐주어야 한다.

<변도규·제주산업정보대 스포츠산업계열 겸임교수·남안골프연습장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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