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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미디어분투기
[홍창욱의 소셜미디어분투기](31)소셜미디어, 어떻게 배울까?
입력 : 2011. 09.24. 00:00:00
책에는 어떤 현상에 대한 설명, 원리와 대처방법, 자신만의 노하우 등 필자의 능력이 액기스처럼 담겨있다. 수년간의 공들여 쌓은 남의 지식을 단돈 1만원 내외에 전수받을 수 있으니 남는 장사가 아닌가?

작년부터 트위터 열풍이 불기 시작하면서 관련 책들이 시장에 쏟아져 나오기 시작했다. 이미 인터넷에는 수많은 블로거들이 자신만의 방법을 올려놓았는데 트위터가 배우기 쉽다 보니 굳이 책을 구입할 필요가 없다.

다만 기본 사용법을 넘어 마케팅 활용법이나 소셜미디어에 대한 흐름과 전망에 대해 부분은 궁금함으로 남는다.

이러한 독자들의 '지적 목마름'을 해결하기 위해 국내 여러 출판사에서 엄청나게 책을 쏟아내고 있다. 제목에 '소셜'만 붙으면 책을 집어 드는 요즘이라 하나의 유행을 형성한 것이다.

소셜 관련 책들은 크게 미국, 일본 필자의 책을 번역하거나, 국내 필자들이 공동집필한 책으로 나뉜다. 서구의 경우 '웹 2.0(누구나 손쉽게 데이터를 생산, 공유할 수 있도록 한 인터넷 환경)'을 시작으로 SNS의 태동과 기업 활용의 구체적인 사례등 내용이 깊고 풍부한 경우가 많다.

전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SNS가 그들의 손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인데 문제는 번역본들이 최근 트렌드를 담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시시각각 변화하는 것이 인터넷 환경이다 보니 집필하고, 이걸 번역하고 나면 이미 두 차례는 바뀌어있는 것이다.

트위터, 모바일 열풍이 뜨거운 일본서적도 많이 번역되는데 요약 잘하는 그들의 특성상 개념에 대해 쉽게 정리하고 자국 내 유행과 현상에 대해 진단을 내려놓았다. 문화적으로 비슷하다보니 이러한 사례들은 국내에 적용해보기에 수월하다.

문제는 국내 집필서적들인데 인터넷 블로그 보다 못한 기본서들도 많다. 책이 유행을 많이 타는 상품이다 보니 몇 명의 공저자들이 우선 다른 곳보다 빨리 책을 내고 보자는 식으로 출간을 하다 보니 편집스타일만 다를 뿐 비슷비슷한 내용에 깊이도 얕다.

물론 최종 선택은 독자의 몫이겠지만 조금만 시간을 내어 인터넷을 검색해보면 기본 내용에 최신 업데이트 정보까지 제공하니 누가 봐도 뻔한 결과가 아니겠는가?

<사람이 열리는 나무 '인트리'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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