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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소 자신의 주장을 정리하는 습관을 키우는 것도 논술고사에 대비하는 방법중 하나다. 사진은 지난 7월 치러진 JDC 전국 중고등학생 논술대회. /사진=한라일보 DB 무작정 답안 쓸 경우 일관성 결여되고 논리성 약화 우려 개요쓰기 통해 단기기억 한계 보완· 진술의 타당성 확보 2012학년도 대입 수시전형의 논술고사가 시작되었다. 논술고사의 영향력이 매우 큰 만큼 충실하게 준비해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어야 할 것이다. 그래서 이번 주에는 지난주에 밝힌 대로 논술고사 대응 방법과 논술답안 작성 요령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먼저 수험생들이 실제 대입논술고사에 응시할 때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바른 글씨체로 2000자 쓰기 연습을 첫째, 시간 사용 계획을 세우자. 논제를 분석하고 제시문을 분석하는 데 걸리는 시간, 개요쓰기를 하는 데 걸리는 시간, 주어진 답안 분량을 작성하는 데 걸리는 시간 등을 평소에 인지해서 실행해 보도록 해야 한다. 그러므로 가장 먼저 평소에 자신의 글 쓰는 속도를 측정해서 알고 있어야 한다. 논술고사도 시험이기 때문에 다른 시험과 마찬가지로 정해진 시간에 주어진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수험생들이 응시하는 논술 시험은 대개 120분 동안에 2000자 정도 분량의 답안을 작성하도록 하고 있다. 그러므로 평상시에 최대한 빨리 쓰고 다른 사람이 인지할 수 있는 바른 글씨체로 2000자 분량의 글을 써 보고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리는지를 알아둬야 한다. 그래야 실제 논술고사의 실시 시간을 어떻게 나눠서 활용할 것인가를 계획할 수 있다. 만약에 2000자 분량의 글을 쓰는데 40분이 소요되었다고 하자. 그리고 쓰면서 중간에 멈칫거리면서 생각을 하거나 쓰고 나서 한번쯤 읽고 퇴고할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서 20분 정도를 추가해서 60분이 소요된다고 하자. 그러면 나머지 60분 동안에는 무엇을 해야 하겠는가. 당연히 논제와 제시문을 분석하고, 논제의 요구에 맞춰 써야 할 내용을 구상하고 논리적으로 구성하는 데 60분의 시간을 사용해야 한다. 여러 해 동안 논술경시대회를 진행하면서 논술 문제를 받아든 학생들이 논술답안을 작성하는 방식을 지켜 본 결과 논술 문제에 구성되어 있는 차례대로 제시문을 읽어서 내용을 파악하고 논제를 분석하자마자 곧장 답안을 써 내려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면 중간에 생각이 막혔을 때 오랫동안 머뭇거리다 보면 처음에 떠올렸던 진술내용을 잊어버리고 끙끙대게 된다. 심지어 자신이 앞에 진술한 내용마저 무엇을 어떻게 진술했는지도 잊어버리는 일이 발생한다. 그러다보면 처음에 진술한 부분과 중간에 진술한 부분, 나중에 진술한 부분들의 내용이 일관성이 결여되거나 논리성이 약해져서 엉성한 답안이 되고 만다. 그리고 무작정 쓰다 보면 문장이 어법에 어긋나거나 자신의 의도를 적절하게 담아내지 못하기 때문에 자꾸 지워서 쓰고, 고치고 하면서 낙서처럼 지저분하게 작성한 답안이 되고 만다. 그렇다고 해서 새로 답안을 작성하려 해도 이는 매우 어려운 일이다. 제한된 시간에 쫓기고 이미 기진맥진해서 다시 쓰는 답안도 부실해질 수가 있다. ![]() ▲논술문제를 받아들면 우선 시간 안배 계획을 세우고 개요쓰기를 작성하는 게 좋다. 둘째로, 논술 문제에 접근하는 원리를 지키고 개요쓰기를 하는 습관을 갖자. 이는 위에서 언급한 문제를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이다. 보통 논술 문제는 앞에 제시문을 보이고 뒤에 논제를 밝히는 구성을 하고 있기 때문에 학생들은 무심코 제시문을 읽고 내용을 파악한 다음 논제를 확인한 후 곧바로 답안을 작성하기 시작한다. 개요쓰기의 중요성을 지나쳐 버린다. 개요쓰기는 단기기억의 한계를 보완하고, 진술의 논리성을 확보하는 중요한 수단이다. 처음 제시문을 읽고 논제를 분석할 때 반짝거리는 좋은 생각이 떠올랐다 하더라도 기록을 해 두지 않으면 순식간에 잊어버릴 수가 있다. 그리고 머릿속으로는 아무리 논리적인 생각을 했다고 하더라도 막상 쓰다 보면 진술된 내용은 논리적이지 못할 때가 많다. 그러므로 비록 논제에 따라 작성할 분량이 적다고 하더라도 항상 개요쓰기를 하는 습관이 몸에 배도록 해야 한다. 그런데 개요쓰기는 일반적으로 알려져 있듯이 '논제 분석→제시문 분석→개요쓰기'의 순서로 하는 것이 아니다. 논제를 분석할 때부터 동시에 실시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논제를 분석하면서 문제지의 여백에 논제에서 요구하는 조건이 몇 가지이고 무엇인지를 분석해서 정리한다. 그런 다음 제시문을 분석하되 논제의 요구에 맞춰서 분석한다. 그러므로 제시문을 읽으면서 이미 정리해 놓은 논제의 요구 조건에 맞는 내용들을 찾아서 해당 항목에 간추려서 정리를 하는 것이다. 이때 개요쓰기는 '화제개요'보다는 '문장개요'로 작성하는 것이 좋다. 이런 과정이 끝난 다음에는 개요쓰기의 내용을 살피면서 수험생 자신의 의도에 맞게 재배열하고 불충분한 내용을 보태고 구체적인 예시를 끌어와서 충실히 정리한다. 그런 다음 답안을 써 내려가면 되는 것이다. ▶평소 자신의 주장 정리하는 연습 있어야 셋째로, 사고력을 기르고 정리하는 연습을 하자. 지난주에 좋은 논술을 쓰는 지름길은 사고력 향상에 달려있다는 이야기를 한 바 있다. 여기서 사고력이란 분석적 이해력, 비판력, 추론능력, 창의적 문제해결력 등의 고등사고능력을 말한다. '분석적 이해력'은 제시된 자료의 정보가 무엇인지를 파악하고 정보들 간의 관계나 단락들 간의 연결 관계 등을 정확히 이해하는 데 관계한다. '비판력'은 제시된 자료의 정보들이 바람직한지 아닌지, 옳은지 아닌지, 안고 있는 문제점이 무엇인지 등을 파악하고 따지는 데 관계한다. '추론능력'은 제시된 자료의 정보들을 근거로 하여 직접 제시되지 않은 새로운 사실을 파악하거나 이에 대해 자신의 견해를 밝히거나 여러 정보들을 바탕으로 일정한 기준이나 논리적 근거를 세워 자신의 견해를 밝히는 데 관계한다. '창의적 문제해결력'은 새로운 문제 해결 방안이나 대안을 제시하는 데 관계한다. '창의적'인 것은 지금까지 남들이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새로운 것을 말하지만 이미 우리가 가지고 있는 지식이나 정보를 활용하여 적절히 통합하여 응용하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 <강영선/제주중앙여고 교사,제주도교육청 톡톡튀는 논술학교 운영위원>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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